유송근 독자 (선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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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5일 어린이날은 벌써 88번째가 되어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큰 현수막이 올라오면서 어린이날 축하공연 한마당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함께 시작된 이 행사는 부모님과 여러 인사들을 모신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여기저기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직접 체험하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체험장소가 마련되어 우리 어린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꾸미고,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중에서도 119 화재진압 시범을 보였는데 요즘 같이 산불이 많이 나는 계절에 소방관 아저씨들과 119 소년단의 시범은 아주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의 모습에는 행복함이 역력했고, 아이들의 표정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도 너무 즐거워 보여 행사장의 분위기는 잔치집처럼 느껴졌다. 어린이들의 얼굴에 예쁘게 페이스 페인팅을 하기도 하고 기네스북 도전이라는 코너에서는 양발 제기차기, 훌라후프 많이 돌리기, 2단 줄넘기, 천안함 장병들에게 편지쓰기 등 여러 장르에서 기록들이 나왔으며, 큰 선물도 주어졌다.
인기 가수들의 공연 때는 부모님들과 함께 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들고 뛰며, 큰 목소리로 함성을 지를 땐 속이 후련함을 느꼈다.
경북에서 열린 이 행사는 많은 어른들이 오셔서 축하인사도 전해주셨고 우리 어린이들이 이 나라의 희망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왠지 마음이 무거워지면서 앞으로의 내 모습을 다짐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땅의 많은 어린이들 모두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 열심을 다한다면 우리나라는 아름답고 부강한 나라가 될것이다.
유송근 독자 (선주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