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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07월01일

책 읽는 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예은 독자 (동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28 / 조회수 :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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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어린이다’를 읽고

‘어린이는 어린이다(이현 글 / 박서영 그림 / 해와나무 )’는 푸른누리 책읽는 세상 6월의 권하는 추천도서로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으로 살펴본 어린이 인권에 대해 알려준다.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 얼굴이 있는 책 표지를 넘기면 주인공 강자람의 유엔 어린이 감시단 대한민국 대표 활동이 재미있고 예쁜 삽화와 함께 펼쳐진다.

별 생각 없이 신청한 유엔 어린이 감시단 대한민국 대표가 된 자람이는 유엔 어린이 감시단을 도와주는 인공 지능 컴퓨터 도우리와 함께 활동하게 된다.

첫 번째는 마다가스카르의 어린이 감시단 리짜의 신고인데 ‘시자’라는 아기가 영양실조로 죽어간다는 것이었다. 이 신고에 자람이는 ‘유죄’를 선택한다.

그 후 케냐의 카멘데의 소말리아에서 열세 살 소년이 군인이 되어 싸우고 있다는 신고와 인도의 카비샤의 친구 키샨이 성냥 공장에서 하루에 천 원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며 일하는데 성냥을 만드는 화학물질이 독해서 하루 종일 기침이 멎지 않는다는 신고가 이어진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이 이러한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은 누구의 책임일까?

그 책임은 각 나라의 정부에 있다.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은 각 나라 정부 사이의 약속이어서 협약이 보장하는 어린이의 권리를 지켜 주어야 하는 주체는 바로 각 나라이다.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에는 각 나라 정부가 의무를 다하는지 살펴보는 조항도 있는데 제 44조에 5년마다 유엔 사무총장을 통해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을 잘 지키고 있는지 보고서를 내야한다. 우리나라도 보고서를 제출한 뒤 유엔 어린이 권리 위원회의 권고 사항에 따라 저소득층 어린이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더 늘렸다고 한다.

자람이가 유엔 어린이 감시단으로 활동하자 친구들이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에 대해 물어본다. 자람이는 간단하게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을 설명해 준다.

1. 어린이는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2. 어린이는 차별받지 않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3. 어린이는 안정된 환경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4. 어린이는 자신의 일에 대해 의견을 낼 권리가 있다!

5. 각 나라는 위의 네 가지를 널리 알리고 실천할 의무가 있다!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은 어렵지만 위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자람이는 주연이의 핸드폰이 없어지자 가방을 뒤져보는 선생님께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 37조에 어긋난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일기 검사가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에 위배된다고 신고도 한다. 그러면서 자람이는 유엔 감시단 친구들에게 반 친구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을 전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날 밤 집으로 교장 선생님, 담임 선생님, 교육청에서 나오신 분들이 오셔서 자람이가 신고하는 것이 우리나라 흉을 보고 다니는 것이라고 하고 돌아가시자 엄마는 쓸데없는 일을 했다고 화를 내신다.

자람이는 엄마가 도우리를 돌려보내려고 하자 몰래 학교에 가져간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유엔 어린이 감시단에 신고할 게 있는 친구들을 연못가로 오게 하고 아이들은 하소연을 다 이야기 한다. 도우리는 자람이와 친구들의 신고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하면서 유엔 어린이 협약을 어기고 있는 것에 놀란다.

다른 어린이 감시단들이 하루에도 몇백 개씩 신고하여 어린이 감시단 대신 다른 방법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도우리와 자람이는 헤어진다.

선생님께서 일기를 써 오라고 하시면서 일기장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안 내도 좋다고 하시며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을 보니 권리가 있는 대신 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고 하신다.

‘어린이는 어린이다’의 끝 부분에는 부록으로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 전문이 있다. 제1조에서 제53조까지의 협약을 다 읽고 나면 어린이 인권에 대해 아주 자세히 협약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보다 우리나라 방정환 선생님이 만드신 어린이 선언은 국제 연맹의 ‘아동 권리 장전’보다 1년이나 앞선 것으로 세계 최초의 어린이 권리 선언이라고 하여 깜짝 놀랐다.

우리는 어리니까 어른들에게서 존중받지 않거나 무시당해도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며 속상해 하는데 ‘어린이는 어린이다’를 읽고 나니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에 의해 존중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우리가 유엔 어린이 권리 협약으로 존중받고 자라게 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서로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범죄가 없는 행복한 세상이 되겠지…….

이예은 독자 (동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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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6-26 14:43:31
| 잘 읽었습니다^^
이윤서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2010-06-30 17:57:05
| 저도 이 책 읽어봤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07-15 19:34:32
| 재밌을 거 같아요~ 저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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