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원 독자 (숭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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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월요일 60명의 푸른누리 기자들과 함께 국가 정보원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국가정보원을 가본 사람도 없고, TV 에서 좀 보긴 했지만 정확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잘 몰라서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머리에 쓰고 있는 하늘색 푸른누리 기자 모자가 무엇인가 큰 일을 취재하러 가는 듯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전시관을 구경하면서 저는 국가 정보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를, 또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냥 딱딱히 느껴지기만 했던 국가 정보원 이미지도 점점 부드럽게 변해갔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국가 정보원을 NIS라고도 부릅니다. NIS는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의 약자입니다. 세계 첫 정보기관은 16세기 영국에서 시작 되었고 우리나라는 1902년 ‘제국익문사’라는 이름으로 정보기관이 시작되었습니다.
국가 정보원이 하는 일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간첩, 테러, 마약 판매, 모조 지폐와 같은 범죄를 막고 북한의 경제, 정치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또, 사이버 테러, 해킹을 방지합니다. 안보 전시관에서는 마약과 총의 종류, 북한 사람들이 쓰는 것들과 테러에 대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마약 중에는 종이 모양, 작은 알약 모양들도 있었는데 마약으로 의심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총의 종류에도 신발 모양, 펜 모양, 열쇠고리 모양 등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양의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총으로 이용될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무섭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 정보원의 직원으로 취직을 하면 신분을 노출하지 못한다는 설명을 듣고 정말 국가 정보원은 보안이 철저한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들을 땐 이상했지만 나라의 비밀을 수집하고 지키려면 당연히 그래야겠구나 하고 생각되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국가정보원에 계신다고 느꼈습니다. 국가정보원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는 드라마 아이리스 표지 사진을 배경으로 김태희, 이병헌, T.O.P 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사격장으로 갔습니다. 우리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이 사격장에 온 첫 외부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사격장에서는 총을 쏘는 자세부터 여러 가지를 정확하게 배웠습니다. 그런 다음 7명 씩 사격장으로 들어가 500여그램이 넘는 진짜 총으로 사격을 하였습니다. 그 느낌이 아직도 머리 속에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무섭게만 생각했던 국가 정보원에 가보고 국가 정보원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어 보람찼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분들이 진심으로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여자 정보원이 계시다면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보안의 문제 때문인지 정보원 개인 인터뷰 시간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국가 정보원 방문은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김도원 독자 (숭의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