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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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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독자 (용인신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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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들의 반란

" 엄마! 나 새 학기 시작되니까 새 학용품 사줘." 새학기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새 가방, 새연필 새 지우개, 새 공책.... 이렇게 여러가지의 새것이 떠오르는 법이다. 나는 지금부터 새 학기가 된다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 학용품을 사려는 유진이의 하루를 이야기 하려고 한다.


유진이는 우리와 다름없이 새 학기에 필요한 새로운 학용품을 살 계획이다. 하지만 유진이의 방에는 몇 장 쓰다남은 공책, 쥐어뜯은 연필, 연필가루가 묻어있지만 빨래하면 깨끗해 질 것 같은 필통, 몇 번 가지고 다니다 버릴려는 가방이 널려있다. 유진이가 쓰기만 한다면 한껏 멋을 부릴 수 있고 유진이에게 가장 유용한 학용품으로 될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하다.
유진이는 방에 들어와 헌 학용품을 보면서 말했다.

" 에이~ 나는 헌 것밖에 없어! 이런 건 다 필요없는데 말이야! "

유진이의 엄마는 유진이에게 말씀하셨다.

" 유진아! 새 거 사지말고 그 것들 다시 쓸 수 있으니까 다시 한번 써 봐!"

우리가 새 학용품을 사달라고 하면 우리의 엄마처럼 다시 쓰라고 잔소리하시는 엄마. 유진이는 보통 때처럼 화를 내면서 문을 쾅 닫고 친구들과 놀기위해 나갔다. 학용품들은 유진이가 나가자마자 불평을 터트렸다. 제일 먼저 학용품들의 우상 공책이 말했다.

" 우리 주인은 너무 한심하단 말이야! 우리 팔자는 개 팔자보다도 못한 거 아니야?"

마음이 여린 연필은 그 말을 듣고 참고 또 참던 울음을 터트렸다.

" 으앙~ 으앙~ 내가 왜 내가 왜 이런 주인을 만나야 돼? 흑흑흑..."

그리고 학용품들은 순서대로 불만을 터트렸다. 공책은 시끄러웠는지 호통을 치며 말했다.

" 시끄러워! 그만해! 자! 그럼 지금부터 내 작전을 말하겠다. 연필! "

"... 네에? 왜? 왜요?"

" 너는 내 가족들의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리고, 친구 색연필 싸인펜과 수행하도록!"

" 그럼 저는요? 저, 필통...."

" 안 그래도 말 할려고 했어! 너 필통, 너는... 연필, 자 , 가위, 칼 , 색연필, 싸인펜들이 수행을 끝내면 너가 보관하도록! "

" 저희 칼, 가위, 자은 어떤 것을 수행해야 될까요?"

" 자는 일정하게 맞추고 가위와 칼은 철없는 주인이 썼던 공책 쪽수는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아참! 또! 너희는 주인이 물어 뜯은 연필도 베서 버리도록!"

"그럼 지금부터 실시하겠습니다!"

그 때, 소심하고도 소심하던 남은 학용품들은 움크리고 있었다.

" 어이 어이! 거기 너희들!! 가만이 있지 말고 다른 놈들을 도와주도록! 나는 주인이 오는지 망을 보겠다. 그럼 지금부터 실시하도록 이상!!! "

공책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학용품들은 자기들의 의무를 열심히 했다. 한 시간 뒤, 학용품들은 한숨과 안심을 하고 뒷정리를 했다. 뒷정리가 끝날 때 쯤, 약속이라고 했는 듯이 유진이가 투덜투덜대며 방으로 들어왔다. 유진이는 아직도 새 학용품 타령을 했다.

" 나는 매일 헌 것만 쓰나?? 아이 짜증나... 힝..."

그 때 무엇인가가 유진이의 등을 두드렸다. 유진이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뒤를 바라봤다. 공책은 유진이가 돌아본 순간 자기만의 특별한 존댓말을 쓰면 말했다.

" 어이! 철없는 주인이시여! 당신은 매일 우리를 한 장 두장 겨우겨우 세장쓰고 버리려고 하고, 우리들을 개팔자보다도 못하게 만들거야? 우리들을 데리고 가면 어디 아프나? 어? 우리는 새단장을 했으니, 다시 사용해 보는 거 어때? 실망은 안 줄꺼니까 얼렁 보셔!"

유진이는 깜짝놀란 가슴으로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모두들 새단장을 했다며 눈치보며 자랑을 했다. 유진이는 한참 동안 생각하더니, 엄마한테 달려가 말했다.

" 엄마! 엄마! 새거 필요없어! 내꺼 다 새단장한거 있지? 진짜야!"

엄마는 피식 웃더니 설거지를 하셨다. 유진이는 진짠데 하는 표정으로 방에 가 새단장을 한 학용품을 가방에 넣었다. 공책은 학용품들에게 속삭였다.

‘우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주인의 소중한 학용품들이야. 자신감을 가지고! 주인을 돕자!’

학용품들은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진 | ^^
 

 

양유정 독자 (용인신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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