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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유진 나누리기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6 / 조회수 :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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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머리에 쓰던 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머리에 쓰는 관은 옛날부터 용감하고 명예로운 통치권을 상징하는 독특한 머리의 장식품을 말합니다. G20 정상회의 때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우리의 옛날 왕과 왕비가 쓰던 관에 대해서 전시를 해놓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서 알려주기 위해 전시를 해놓았는데 우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12월 18일 선생님께 알아 보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운동선수와 시인, 또는 싸움에서 이긴 전사들은 각각 다른 형태의 화관을 받았으며 이민족의 추장들은 독특한 투구를 썼습니다. 영국은 초기의 대관식에는 왕이 왕관 대신 투구를 썼습니다. 영국과 그 외의 나라에서 만든 다른 형태의 왕관은 화관(花冠)의 원리를 따라 1줄로 꿴 보석을 리본으로 뒤쪽에 묶기도 하고 딱딱한 금테 안에 박아 넣기도 했습니다.
이런 형태가 일반귀족의 머리장식용으로 사용되자 왕관은 장식물들을 테두리에 똑바로 세워 일반귀족들의 관들과 구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5세기 경에는 투구의 형태에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반원형 장식이 첨가되었습니다. 이 반원형 장식은 테두리에서 위쪽으로 세워져 중앙부위 가운데를 가로지르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구(球)와 십자가로 되어 있는 꼭대기장식을 받쳐주는데, 프랑스에서는 이 꼭대기 장식이 루이 16세 이후 백합문장 장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황제들이 정식으로 예를 갖추어 쓰던 관으로 면류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왕의 즉위식처럼 아주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썼다고 합니다. 면류관 아래로 늘어뜨린 줄은 ‘유’라고 하는데, 그 유의 숫자가 본래 우리나라 임금도 12줄이었는데 조선시대의 병자호란이 있고 나서는 9줄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즉 중국의 황제는 12류, 우리나라의 왕은 9류로 되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는 7년간의 싸움에서도 왜군을 물리쳤는데, 중국의 청나라가 쳐들어온 병자호란 때는 불과 두 달 만에 굴복하고 왕자들까지 청나라에 인질로 보내는 굴욕을 당하면서 임금이 쓰는 면류관의 줄까지도 청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해야 했습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나라의 힘이 강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G20 정상회의 때부터 코엑스에 전시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왕과 왕비가 쓰던 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왕이 평상복인 곤룡포를 입을 때 착용하던 모자로 익선관이 있습니다. 이 익선관은 보라색의 비단으로 짜여진 아주 정교한 관입니다. 그 형태를 보면 일반 문무관이 관복을 입을 때 쓰는 사모와 같으나 그것과 비교해서 뒷부분이 높고 앞부분이 낮으며 앞과 뒤의 굴곡진 부분은 좁은 띠 같은 것으로 팽팽하게 붙여 구분시켜 놓았습니다.
판 뒤로는 양각이 위로 솟아 있는데 이 양각은 가장자리를 굵은 쇠철사와 같은 골격으로 형태를 만들고 그 안에 검은색 비단을 댄 것으로 몸체의 뒤에 각의 하단을 끼워서 고정시켰습니다. 또 양관이라고 부르는 금관이 있는데, 양관의 ‘양’은 모자의 앞면에서 꼭대기를 지나 뒷면까지 연결되어 붙여진 금색선을 말하며, 그 수에 따라 계급이 구분되었다고 합니다. 5량관으로 1품의 관리가 쓰던 금관이라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외에 통천관이나 왕비가 쓰던 왕비옥봉황화관, 왕비칠적관 등이 있습니다.
옛날에 왕이나 왕비가 쓰던 관은 그 화려함이나 예술적인 면에서 연구를 할 가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 가지만으로 너무 화려해서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물관에 가면 왕이나 왕비가 쓰던 관들이 화려해서 관람객들도 가장 많이 구경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박물관에서 관람을 할 때 면류관을 볼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병자호란의 아픈 역사를 한번쯤 생각해보고, 국력을 키우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네이버 백과사전과 코엑스 전시자료 참고)

정유진 나누리기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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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하
천안백석초등학교 / 6학년
2011-01-09 21:14:43
| 관에 대해 정말 잘 쓰셨네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1-12 23:36:06
| 이 기사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2011-01-14 21:30:23
| 유진기자님은 저와 동갑인데도 제가 존경해요. 1기 출신에 1-2기 퓰리처상을 수상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유진기자가 퓰리처상 취득할만큼 글이 매우 우수합니다. 추천할게요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1-01-18 19:51:24
| 관에도 정말 많은 종류가 있군요! 서양의 그 흔한 황금관과는 비교가 안 될정도로 끌리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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