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경 나누리기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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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4일 오후 8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1 나눔이 있는 신년음악회’가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나눔 정신’을 전 국민적으로 공유하고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정치·문화·종교·기업계 등 사회 각계 인사들 2000명이 함께 하였다.
기자는 평소 존경하는 ‘정명훈’ 지휘자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멋진 실력의 성악가들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공연하는 재능기부 공연을 관람한다는 들뜬 마음으로 오전시간을 보낸 뒤 설레는 마음으로 예술의 전당에 도착했다. 음악당 앞에는 많은 관계자들과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인파로 복잡했고, 우리나라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경비도 삼엄했다. 기자도 함께 한 푸른누리 기자들과 어머니들이 함 참가자 명단을 확인하고 검열대를 지나 입장권을 받기까지 매우 복잡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동참하는 행사이므로 다소 불편함은 견딜 수 있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대부분 검정색 계통의 정장들을 입고 와서 유난히 푸른누리 기자들의 푸른 모자가 눈에 띄어 멀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가 빛나는 느낌이 들어 흐뭇했다.
기자는 공연장 입장 전 집에서 준비한 돼지저금통을 기부했다.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모금된 금액이 사용되는 서해5도 거주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과 장학금 모금에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었다.
푸른누리 기자들과 어머니들은 공연장에 입장했고, 공연 시작 전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도 입장을 하셨다. 기자는 2층 객석에서 일어나 대통령 할아버지가 멀리에서도 푸른누리 기자를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서둘러 푸른 모자를 쓰고 대통령 할아버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우리들을 보셨는지 대통령 할아버지도 웃으시며 답례를 해주셔서 너무 반갑고 흥분되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공연이 애국가로 시작되었다.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힘차게 애국가를 불렀는데, 학교에서 조회시간에 애국가를 부를 때와는 다르게 진실되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우리나라가 올 해에는 꼭 좋은 일만 생기고,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불렀다. 두 번째 연주 곡은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1악장’이 연주되었다. 공연 관람을 하기 전에 미리 집에서 여러 차례 들었던 연주 곡인데 직접 공연장에서 듣는 연주는 더 웅장하고 멋있었다. 세 번째 무대는 테너-김재형와 소프라노-박은주의 멋진 연주가 있었다. 우리들이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축배의 노래’가 연주될 때는 기자도 엄마와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즐거웠다.
멋진 연주가 끝나자 느리고 겸손한 말투의 정명훈 지휘자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었다. 그 후 대통령 할아버지의 말씀이 있었다. "금년에는 구제역도 있고 연평도에서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도 있고 해서 여러분을 유료로 초대했다"하시며, "금년 새해 인사는 무료가 아니라 유료 인사다"라고 농담도 하셨다. 대통령 할아버지도 기부하시고 입장권을 받아오셨다고 하셔서 모두들 크게 웃었다. 또한 "어려운 가운데 국가가 융성하는 기회를 맞았다"며 "대한민국이 융성하고 국민이 편안하기 위해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더욱 헌신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국민들이 바라는 새해 소망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모두들 큰 탈없이 열심히 노력하고 원칙대로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게 느껴졌다. 드디어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무대가 시작되었다. 120명이 넘는 합창단과 성악가들의 멋진 합창은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벅찬 느낌까지 들었다. 끝으로 아리랑을 합창으로 부르며 멋진 공연은 끝이 났다. 기자는 서둘러 공연장을 나와 김철균(푸우비서관)비서관님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는 1층으로 내려와 뜻밖에 반가운 푸른누리 전편집인 이동관님을 뵈었다. 너무 반가웠다. 공연장에 취재 왔냐고 반겨주면서 열심히 푸른누리 활동을 하라고 격려도 해주셔서 새삼 푸른누리 기자라는 사실에 감사 드리며 인사를 드렸다. 이날 행사에는 축구선수 여민지, 영화배우 이병헌, 정준호, 독고영재, 그리고 MC 손범수·진양혜 부부 등 많은 분들이 재능기부에 동참하는 의미로 참석했다. 기자는 서둘러 영화배우 독고영재를 발견하고는 인사를 드리고 이름표를 보여드리며 간단한 인터뷰를 요청했다. 무척 바빠 보였지만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 김세경입니다. 바쁘신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오늘 행사에 함께 하셨는데 어떤 취지로 참석하셨나요?
영화배우 독고영재: 네. 저는 재능기부를 하는 뜻 깊은 행사라 함께 하게 되었어요. 2011년 시작과 함께 훌륭한 연주도 감상하고 이렇게 좋은 뜻으로 모인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올 한해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아 매우 기분 좋아요.
기자: 네, 그러시군요. 끝으로 저희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 하나 해주세요.
영화배우 독고영재: 저는 모든 어린이들이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천하면서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항상 씩씩하고 패기 있게 모든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한번 계획한 일은 끝까지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면서 꼭 성공하는 어린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방송인 부부인 MC 손범수와 진양혜에게로 달려가 푸른누리 기자임을 밝히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들은 푸른누리를 처음 알게 되었다고 하며 무척 흥미로워 했다.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 김세경입니다. 푸른누리는 청와대 홍보수석실 뉴미디어비서관실이 운영하는 인터넷 어린이 신문으로 매월 첫째와 셋째 목요일에 인터넷으로 발행됩니다. 푸른누리의 모든 내용은 푸른누리 기자들이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손범수, 진양혜 부부 : 안녕하세요? 손범수와 진양혜예요. 이렇게 푸른누리를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푸른누리를 오늘 처음 알았네요.
기자: 오늘 행사에 참가하셨는데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손범수, 진양혜 부부 : 우선은 김세경 기자를 만나서 푸른누리를 알게 되어 너무 반갑고요. 서로 나눔을 실천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공연을 봐서 매우 기뻐요.
기자: 네. 저도 바쁘신데 이렇게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푸른누리 어린이들에게 좋은 말씀 하나 해주세요.
손범수, 진양혜 부부 : 푸른누리에서 이렇게 인터뷰 해주셔서 저희도 영광이고요. 푸른누리 기자들은 기자로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기사를 작성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 반가워요. 항상 빠르고 정확하고 좋은 기사 써 주세요.
손범수와 진양혜는 방송인답게 예의도 바르고 발음도 정확하고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셨고 푸른누리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아름다운 나눔과 음악과 고운 마음들이 모인 신년음악회는 2011년도 우리나라와 우리 푸른누리 모두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세경 나누리기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