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연 나누리기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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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5일 오후 ‘라스트 갓 파더’ 영화관람 취재를 위해 서울 용산에 위치한 CGV를 방문했다. 영화관에 입장하기 전에 입구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마련한 보드게임 선물을 받았다. 영화가 시작 되기 10분 전에는 심형래 감독이 등장해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며칠 전 SBS ‘런닝맨’에서 만났었는데 가까이서 직접 보니 옆집 아저씨처럼 꾸밈 없는 모습이 좋았다. 심 감독은 ‘라스트 갓 파더’를 제작하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더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여주는 슬랩스틱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는데 런닝맨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것처럼 영화에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가 많았다.
이어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 원장은 ‘라스트 갓 파더‘의 영상그래픽을 지원해주는 등 여러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심 감독은 뉴욕에 있는 마피아 조직의 숨겨진 아들로 등장하며 후계자 수업을 받는 도중 보여주는 코믹스러운 연기는 관객들의 웃음소리를 자아냈다. 심 감독과 함께 한 주변의 외국배우들과의 연기호흡을 보며 마치 외국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가장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두 마피아 조직들이 결국 화해의 분위기로 마감되고 영구가 물려받은 거액의 현금을 고아원에 기부하는 장면이다. 영구가 좋아하는 낸시와 함께 시골로 가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심 감독이 말한 것처럼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휴먼 코미디를 선사해주고 싶은 마음이 잘 그려진 영화라고 생각된다. 주위의 여러 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도전하고 세계화에 동참하는 심형래 감독을 보며 ’라스트 갓 파더‘는 지금까지 보아 온 영화와는 색다른 추억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김서연 나누리기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