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

‘모나리자’로 유명한 다빈치를 만나러 전쟁기념관으로 가 보았습니다. 다빈치는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그린 화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전쟁기념관 기획 전시실에서는 화가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천재적인 과학자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1층 전시실과 2층 전시실로 나뉘어 전시된 다빈치의 호기심과 열정을 지금부터 공개하겠습니다.

먼저 1층 전시실에는 500년 전 다빈치가 발명한 여러 가지 발명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빈치의 모든 비밀이 실려 있는 ‘발명 노트’가 전시되어 있고 그 노트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발명품들이 우리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비행 기계’로는 헬리콥터, 행글라이더, 수직 날개치기 비행기, 경사 측정계( 경사측정기는 날아다니는 기구에 달아서 흙이 담긴 주머니가 경사를 측정해 주는 기계이다. )가 있습니다. ‘수력학과 수중기계장치’는 이동식교량, 회전식교량, 물 위를 걷는 도구, 잠수도구 등이 있습니다. 다빈치는 물의 흐름과 공기의 이동 등에 관심이 많아 이런 장치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산업 기계’는 자동차, 자전거, 주행기록계, 나사 깍기 기계 등이 있으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로보트입니다. 로보트는 1998년 미국의 나사에서 우주 정거장을 지킬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시 다빈치의 로보트 설계도를 토대로 만들 것을 검토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물리학’은 거중기, 톱니바퀴 랜턴장치, 볼 베어링, 롤링 베어링, 승강 장치 등이 있습니다. 승강 장치는 도르레를 많이 사용하여 힘을 들이지 않고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 음악과 시계장치’에는 더블 플루트, 자동 장치식 드럼, 휴대용 피아노, 시계장치( 추시계는 시와 분뿐아니라 해와 달의 위치까지도 보여준다고 합니다.) 등이 있습니다.

이제 2층 전시실을 둘러볼 차례입니다. ‘군사 기계’는 대포, 기관포, 십자탄환, 탱크(말 8마리가 들어가서 움직이는데 전쟁시 말이 놀라는 바람에 사람이 들어갔지만 전진밖에 하지 못하여 많은 사용을 하지 못 하였다고 합니다.) 사다리 격퇴 장치 등이 있습니다.

‘모나리자의 비밀’은 모나리자의 여러 부분에서 무려 25가지나 되는 비밀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모나리자의 비밀은 미소, 손, 옷, 얼굴, 눈빛, 기둥, 배경, 눈썹 등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렇게 모나리자가 변하는

까닭은 다빈치가 색을 덧칠하고 나무에 칠하는 바람에 색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다빈치를 천재 화가, 천재 과학자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빈치가 왜 천재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천재이기 때문에 다빈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그것을 늘 발명 노트에 작성하고 끈임없이 발명했다는 점이 더욱 놀라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발명들이 500년이 지난 지금도 놀라울 만큼 정교한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군사 기계’를 만든 다빈치가 전쟁을 막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빈치는 평화주의자여서 군사 기계를 만들 때 전진밖에 못 하는 탱크를 만든다든지 반드시 필요한 도구가 아닌 군사 도구를 만드는 식으로 그의 할 일을 했었다고 합니다. 체험하는 곳에서는 직접 ‘이동식 교량’을 만들 수 있고 암호처럼 보이는 다빈치의 글씨를 쓰는 곳도 있습니다. 2월 27일까지 계속되는 다빈치전에서 다빈치의 발명품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이세빈 독자 (인천당하초등학교 / 4학년)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2-25 20:00:38 | 다빈치는 정말 위대한 과학자이고, 화가입니다. 오래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