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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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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람 독자 (서울성수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61 / 조회수 : 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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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대한 모든 것, 에이스침대 탐방

‘가구’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다른 가구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대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1월 27일 목요일 침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에이스침대 탐방을 떠났다. 먼저 집결 장소에 모여 버스를 타고 충북 음성에 있는 에이스침대 공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차량투어를 했다.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버스에 앉아서 그 곳을 돌아보며, 많은 건물들의 설명을 들었다.

그 중에서 제일 눈길을 사로잡은 건물은 ‘연구소’ 였다. 침대는 겉으로 보기에는 거의 비슷해 보여서, 종류가 다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인 것 같았다. 침대의 종류는 비슷하지만, 사람의 체형에 맞게 연구소에서 연구를 해, 더욱 편리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차량투어를 마치고 3층 세미나 홀에 들어갔다. 세미나 홀에서는 홍보 VTR 상영을 보았다. 15분 정도의 영상이었는데, 에이스침대가 설립된 해가 1963년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고, 인생의 3분의 1을 침대에서 지내기 때문에 더욱 좋은 침대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았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습니다.’라는 경제 철학에서는 에이스침대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있었다.

홍보 영상을 20분 정도 후, 본격적으로 에이스침대의 건물을 둘러보기로 했다. 첫번째로 간 곳은 ‘전시장’이다. 전시장에서는 에이스침대가 만든 많은 종류의 침대가 전시 돼 있었다. 그 곳에선 우리가 침대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알 수 있는 ‘침대 역사’와 ‘침대 디자인의 흐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침대가 처음 사용된 곳은 이집트였다. 침대는 이집트, 그리스, 로마가 사용했는데, 모두 계급이 높은 상류계급에서 유행을 했다. 그리고 중세시대 침대는 군주나 귀족들이 사회적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우산 모양의 천개와 아름다운 무늬를 넣어 짠 커튼 등을 넣은 호화로운 침대였다. 하지만 18세기 귀족들은 권위를 위한 침대보다도 귀족들의 생활을 향락하기 위한 도구로 아름다움과 잠자기 좋은 것에 중점을 두었다. 마지막으로 근, 현대의 침대는 19세기 후반부터 침대가 비로소 서민계급 사이에 보급되어, 장식적인 면보다도 실용적인 면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21세기 오늘날에는 침대과학을 통해 생명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침대가 시대가 유행하고 있다.

원래 침대는 서양 사람들이 사용하던 가구였다. 하지만 오늘날 어떻게 동양까지 침대 문화가 전파 되었을까? 그것은 2~3000년 전부터 5개의 대륙 중 유럽 대륙이 막강한 군사와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 유럽의 국가들이 많은 식민지를 두게 되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유럽을 동경하게 되면서 유럽스타일이 유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100년 전부터 아메리카(미국)가 강대국으로 성장, 발전해 아메리칸 스타일이 또 유행하면서 침대 문화가 빠르게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 초, 침대의 문화가 들어와 서양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게 되고, 서양스타일에 대한 욕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세계를 호령하는 대륙이 바뀌듯, 그 대륙의 힘에 따라 침대 스타일도 달라졌다. 처음엔 유럽 스타일, 아메리칸 스타일, 이제는 아시아 스타일로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침대를 사용하기엔 불편하지 않았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온돌을 사용했다. 그래서 서양인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척추 모양은 서로 달랐다. 서양인은 S모양의 척추를, 우리나라 사람은 I 모양의 척추를 가지고 있었다. 딱딱한 온돌방에서만 자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푹신푹신한 침대에 누우면 갑자기 척추가 변형이 되고, 침대에서 자면 온몸이 아픈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침대를 조금 딱딱한(hard) 침대와 부드러운(soft) 침대로 사람의 척추에 맞고, 편하게 잘 수 있도록 했다.

요즘 침대는 거의 스프링형이다. 현재까지는 스프링 매트리스 침대가 제일 건강에 좋고 숙면에 좋은 구조이다. 2009년 에이스침대는 하이브리드 파워 스프링을 개발해 14개국에 특허를 받았다. 그리고 그 스프링을 사용하여, 원 매트리스, 투 매트리스를 만들었는데, 원 매트리스는 매트리스가 하나가 있는 것이고 투 매트리스는 말그대로 매트리스가 두개 있는 것이다. 이중에서 더 좋은 것은 투 매트리스이다. 투 매트리스는 우리의 체중을 100% 흡수해 줄 수 있다면, 원 매트리스는 60%밖에 흡수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동수면공학연구소였다. 이동수면공학연구소는 말그대로 이동을 한다. 요즘 무료로 사람들의 체형에 맞는 침대를 검사를 통해 골라 준다고 한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침대를 고를 수 있는 검사의 순서는
1. 현재 수면환경 조사
2. 자고나면 불편한 부위 측정
3. 서있을 때의 척추모양 측정
4. 침대의 누워있을 때의 압력
등을 통하여 정해준다.
그리고 매트리스 생산 공장으로 이동했다. 에이스침대는 현대식 제품 이송 컨베이어시스템을 사용해, 물건을 운반한다. 또한 페가라인을 이용해 매트리스 600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력이 생산자 150명과 생산관리자 한 명만 있으면 되는 자동화된 설비를 소개했다. 그리고 매트리스를 깨끗하게 세척하기 위해 열처리를 한다. 그 밖에도 컴퓨터 자수기는 생산력을 5배를 높여준다고 한다. 무인구성기(오토컴96), 전자동화 스프링 제조기 등등 많은 최첨단 기계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소를 방문했다. 연구소에서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 침대를 고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지 연구한다고 한다. 그리고 만든 매트리스를 관리, 평가, 확인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3가지는 1. 머리판, 발판, 옆판 평가, 2. 침대 서랍 평가, 3. 침대의 압력 평가 등이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끈 평가 기계는 침대의 압력 평가이다. 침대의 평균 수명이 8년인데. 80,000번 같은 자리를 눌러서, 8년 동안 사용했다 가정하고 기계의 옆에 나타나는 그래프를 분석하는 것이다. 참 흥미로웠고, 무게를 10~100kg까지 정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재탕 매트리스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수명이 다한 매트리스를 버리려고 구청 등에 신고를 해서 쓰레기 차가 가져가면, 어떤 사람이 못 쓰는 스프링을 슬그머니 가져간다고 한다. 그것에다가 잡다한 것을 넣은 천을 깔고, 커버를 씌워 판매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반대인 좋은 침대는, 꼭 비싼 것이 좋은 침대가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맞는 침대이고, 자신의 몸무게를 잘 분산시킬 수 있는 것이면 좋은 침대라고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다시 3층 세미나 홀에 모여서, 질문 시간을 갖도록 했다. 질문은 "이불 몇 개를 깐 것과 소프트한 침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였다. 대답은 "이불은 몇 개 파묻혀 있는 상태여서, 이동하기가 어렵다. 그것이 반발력이 없는 상태인데. 그것이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대답해주셨다. 그리고 외국의 다른 유명한 브랜드의 침대라도,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려주셨다. 에이스침대는 특수 개발한 스펀지 2개와 하이브리드 파워 스프링 등등을 넣어 폭신폭신하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침대를 만들고, 미국의 명성이 높은 침대회사는 얇은 40mm의 스펀지 한개와 스프링 판, 그리고 커버가 전부였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질문 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 우리나라 에이스침대가 더욱 더 열심히 연구하여, 사람의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침대를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연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침대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 좋았다.

신가람 독자 (서울성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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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2-04 18:37:00
| 생각했던 것보다 과학적이 실험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집 에이스침대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집니다. 취재한 기자님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많은 지식을 얻고 갑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08 21:40:53
| 저도 서양식인 침대가 어떻게 우리나라로 들어왔는지 궁금증이 있엇는데 이제는 알게 되엇습니다.
전재하
천안백석초등학교 / 6학년
2011-02-09 22:16:37
| 침대가 이렇게 과학적인 줄은 몰랐어요~^^
장수원
귀인초등학교 / 5학년
2011-02-10 17:22:18
| 침대를 만들때도 많은 과학적 사실들을 이용해서 만드네요~~
하헌우
대구동천초등학교 / 6학년
2011-02-15 20:16:50
| 저도 이번 탐방을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과학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다혜
서울삼육중학교 / 1학년
2011-02-15 21:04:41
| 기사 정말 잘 쓰셨네요^^
저도 탐방 갔었는데ㅎㅎ
김아인
서울양명초등학교 / 6학년
2011-02-19 22:35:49
| 기사 정말 잘 쓰셨네요~~
김지호
언주중학교 / 1학년
2011-02-24 07:36:15
| 침대가 정말 과학적이네요^^
김제인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1-02-24 09:48:37
| 침대가 정말 과학적이었네요..저는 그냥 ‘편하네...’하고 썼었는데..
박현지
여수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2-25 10:45:18
| 침대가 이렇게 과학적이였는지 몰랐는데 신가람 기자님 기사보고 알았어요^^
유성주
부여초등학교 / 5학년
2011-02-25 22:59:20
| 신기하네요...침대에 대해서 관심이 없엇는데 제가 맨날 잣던 침대가 이런 사실을 숨기고 잇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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