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창시자 훈데르트바서전

3월 1일, 봄방학의 마지막 날이자 삼일절인 뜻깊은 이날 훈데르트바서 전시회를 갔다 왔습니다. 그럼 자연과 인간은 함께 공존한다는 훈데르트바서의 예술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훈데르트바서의 어린 시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출생지와 어린 시절이 있듯이 훈데르트바서도 1928년 12월 15일에는 갓 태어난 어린 아기였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당시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12살 때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도시 전체가 파괴되고 모든 사람은 불안 속에서 나날을 보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시내의 건물들은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분화구의 웅덩이 속에서 훈데르트바서는 새로운 생명, 애벌레와 올챙이, 떨기나무 등 여러 동식물을 발견하고, 자연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훈네르트바서는 1949년, 본명 프리드리히 스토바서라는 이름에서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로 개명했답니다.

　
이제부터는 그의 사상, 작품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면, 관 속에 시체를 넣어 무덤 속으로 편하게 모십니다. 그러나 훈데르트바서는 사람이 죽어도 자연으로 돌아가 부식토, 거름이 돼 주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마을의 산뜻한 농가를 좋아하여 노르망디에 자신의 농가를 마련하였고, ‘여행 속 세계인’이라는 사진에는 농가에서의 세계 지향적 작업 프로젝트를 세워, 자신만의 아우라를 나타냈습니다. 농가의 작은 집에는 전등이 벽에 달려 있고, 창문이 집의 매력이라는 자신에 생각대로 창문을 한 벽에 서너 개 정도 달아놓았습니다.

　
훈데르트바서의 멋지고 자연이 깃들어 있는 작품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란 배들> 카펫에 짜여져 있는 그림입니다. 부드러운 모직물인데, 멀리서 보면 패턴, 무늬를 볼 수 있습니다. 배 바닥에 깔려 있었던 그림입니다. 아프카니스탄 친구 지아 우딘에게 카펫을 짜도록 허가해주었습니다. 가난한 아프카니스탄 어린이를 돕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2. 1948년 <어머니 초상화> 등 여러 드로잉, 수채화로 그린 풍경화가 걸려 있습니다. 그러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일상생활, 예를 들어 해변가 등을 주제로 그린다는 것입니다.

　
3. <칼렌베르그 동네 근처의 다뉴브 강> 1944년의 작품입니다. 그림은 평온하지만 실제로는 만 16세 때의 살벌한 전쟁 현장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가장 큰 파편 조각을 가져와 보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928년부터 2000년까지 많은 이야기, 직접 만든 번쩍거리는 나무 세입자들이 있는 건물들도 여러 개 있습니다. 작품 설명도 맨 처음 작품을 빙산의 일각만큼 설명한 것에 불과합니다. 자연과 인간은 하나고, 그들이 함께 어우러질수록 더 멋진 매력을 발휘합니다.

지민경 기자 (화성금곡초등학교 / 5학년)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1-03-22 15:52:28 | 자연과 공존하는 그림들이 인상적입니다. 전시회를 놓쳐서 아쉽네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3-24 15:01:13 | 좋은 전시회에 다녀 오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장이화 용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25 21:00:56 |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것이 곧 우리를 사랑하는 일이겠죠 지민경 수내초등학교 / 6학년 2011-03-27 22:35:56 | 의견을 달아주신 기자님들 감사합니다. 날씨의 변덕에도 감기들 조심하세요~~ 정혜인 송파중학교 / 1학년 2011-03-28 18:35:58 | 훈데르트바서의 책 소개도 고맙습니다. 재미있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