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기자 (서울삼각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1 / 조회수 : 1347
동태찜, 생태찌게, 생태탕, 코다리 조림, 명태 순대, 동태국…… 명태로 만든 요리의 제목들만 봐도 인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맛도 좋고, 단백질도 풍부해서, 흔하게 밥상에 오르락 내리락하던 명태가 ‘지구온난화’ 때문에 값어치가 비싸져서 주부들 입에 한숨이 늘고 있습니다.
‘명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명태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 얼리지 않은 것은 생태, 다 말린 것은 북어,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 겨울철에 잡아 얼린 것을 동태, 산란기 중에 잡은 명태를 얼리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가공한 것을 황태라고 부르며, 명태의 새끼를 노가리라고 합니다. 명태는 수명이 12~14년으로 다른 물고기들에 비하여 길고, 깊은 바다에 살며, 찬 바다를 좋아합니다. 이러한 명태가 지구온난화 때문에 우리나라의 동해바다에서 사라지고 있어서 결국에는 러시아산으로 수입을 한다니,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명태가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수온상승이란, 말 그대로 물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수온상승쯤이야. 나하고는 상관이 없잖아’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서는 안됩니다. 수온 상승으로 서식지와 주로 잡히는 어종이 바뀌고, 온도에 민감한 생물들이 영향을 받으며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산호초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산호초는, 수온상승의 위협을 받고 있어 많은 산호초들이 탈색화 현상을 일으키는 등 위기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는 많은 산호초들의 탈색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환경 오염”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환경 오염의 원인은,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와 자동차 매연입니다. 우리가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오염의 해결방안에는 ‘나무를 많이 심자’ ‘단거리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니자’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능한 조금만 사용하자’ 등이 있습니다. ‘나 하나 쯤이야’ 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조그마한 실천으로 환경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꼭 지켜주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무심코 하고 있는 행동 때문에 북극곰뿐만 아니라 알래스카 부근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은 살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동물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우리 사람들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어렵고 환경보호는 멀게 느껴지는 어린이들도, 지구온난화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하고 우리가 바로 지금부터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본 후에 지구가 정말로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김승연 기자 (서울삼각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