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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호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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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민 기자 (대구송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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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행복을 주는 일류 대구교육

2월 28일 대구교육청으로 출동하였습니다. 푸른누리 기자와 독자들도 모두 학생이기에 교육에 관해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좀더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는 대구교육청 우동기 교육감님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허정민 기자: 대구가 예전부터 교육의 도시라고 들었는데 교육감님의 임기동안 교육정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동기 교육감: 우리 대구교육청은 비전을 ‘꿈과 행복을 주는 일류 대구교육’으로 하고, ‘인성과 실력을 갖춘 미래 주도 인재육성’을 교육 지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에 학부모, 학생, 시민, 교원 등 9,46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전인 ‘꿈, 행복, 일류 대구교육’과 교육지표인 ‘인성, 실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게 되었으며, 교육원로, 학계, 언론계, 교원, 학부모, 시민단체 대표 등과 수차례 검토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성과 실력은 「2009 개정교육과정」의 바탕이 되는 창의・인성과도 일맥상통(一脈相通: 사고방식, 상태 등이 서로 통하거나 비슷함)하기 때문에 의의가 무척 크다 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21세기는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무한경쟁사회입니다. 그러므로 학생들에게 미래사회를 살아갈 꿈을 키워주고, 경쟁력 있는 미래 주도 인재로 자라나게 하는 것은 글로벌 시대에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과제이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정책은 가장 우선적이고도 핵심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므로 대구교육의 지표로 설정하게 된 것입니다.

허정민 기자: 제가 태어난 프랑스에는 부모의 소득격차에 따라 다르게 급식비가 책정된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무상급식에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우동기 교육감: 소득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급식비 부담능력이 있는 사람까지 일률적으로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사회․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에 서서히 무상급식에 대한 비율을 늘려 나가고자합니다. 작년 전체 학생수의 11.6% 수준인 무상급식 지원 비율을 올해는 전체 학생의 17.3%까지 확대하였으며, 2014년까지 40%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점진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 확보로, 대구시와 합의가 된 상태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학생 등 교육수요자뿐만 아니라 나아가 대구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대구교육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야 할 사업이 너무나 많기에,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은 힘들다고 보며 취임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면 무상급식보다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학비, 인터넷통신비 등 실효성 있는 교육비 지원과 방과 후 학교 교육 수혜의 폭을 확대하는 등 교육기회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정책을 우선해서 추진할 방침입니다.


허정민 기자: 초등학교마다 특색이 있겠지만, 예를 들면, 대구송정초등학교에는 운동장에 축구 골대가 없습니다. 열심히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운동장에 인조잔디도 깔아주고, 축구 골대도 세워주고, 학교 도서실에 책도 더 많이 사주고, 과학실험도 더 많이 하도록 해주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우동기 교육감: 어린이들 건강을 생각하면 인조잔디보다 흙 운동장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인조잔디는 운동장에 물이 잘 안 빠지고, 항상 습기가 많아서 사용하기가 불편한 곳은 인조잔디로 바꾸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운동장은 계속해서 바꾸어 나갈 계획입니다.그리고, 대구송정초등학교에 축구 골대가 없다고 하는데, 교장선생님과 협의를 해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골대에 충격을 방지할 수 있는 보호대를 대어 세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에 책도 더 많이 구입하고, 과학실험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도서관에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꼭 읽어야 할 책들을 더 많이 구입해서 누구나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실험실에서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실험을 하면서 실제로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허정민 기자: 학교폭력과 어린이 성추행에 대해 대구교육청에서는 특별한 보호대책이 있는지요?

우동기 교육감: 학생들의 주생활 공간인 학교가 가장 안전해야 한다는 것은 어린이 여러분들도 잘 아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일선학교에서는 자체 계획에 따라 많은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은 물론 휴식 및 점심시간, 그리고 방과 후까지 학생의 안전을 위해 순찰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도에는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친한 친구교실을 전국 최초로 전 학교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나 주말, 여름ㆍ겨울 휴가 중에 독서ㆍ음악ㆍ미술ㆍ운동 치료 등 위기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적극적 생활지도와 더불어 초․중․고 전 학교에 100%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하여 학교 안에서 폭력, 납치, 유괴, 협박, 감금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있고, 순찰이 어려운 취약지역에는 CCTV도 100% 설치 완료하였습니다. 아울러, 학교 안전문제는 학교만의 힘으로는 부족한 면이 많기 때문에 지역의 도움이 절실한데, 이 부분은 지역사회 단체(기관)(대구은행, 농협, 대구백화점, 대구지방경찰청장, 학교경비업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 주변도 순찰․순시를 강화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여러분들에게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도, 저는 변함없는 열정으로, 대구교육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 여건을 고려하여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 일류 대구교육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들도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여 우리나라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허정민 기자 (대구송정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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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화
용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18 20:47:16
| 교육감님을 인터뷰하다니 정말 대단해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21 18:29:19
| 대구교육에대해 잘알수 있는 멋진인터뷰 기사인것 간아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3-23 19:32:19
| 정민기자의 기사를 보니 우동기 교육감님덕에 대구 교육이 밝으리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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