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식 기자 (중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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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가축의 매몰에 따른 침출수가 식수와 지하수를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지난 3월 7일 성남시 맑은 물 사업소 정수과 복정정수장을 찾았다. 성남시 맑은 물 관리사업소 정수과는 성남시 수정구 정수장길 22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출입 시 경비실에 신분증과 만나러온 사람을 알린 후에야 출입이 가능했다. 조금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우리가 먹는 식수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설명을 들으니 까다로운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남시 맑은 물 관리사업소정수과 건물에 들어서자 정수과 수질운영팀의 임정엽 직원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며 수돗물 홍보실로 안내했다. 우리에게 작은 PET병의 물을 나눠주었는데 ‘남한산성 참맑은물’이라고 포장이 되어 있어 궁금한 마음에 어디에서 판매하는 물인지 문의하자 2009년 공모에 의해 만든 성남시 자체브랜드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남한산성 참맑은물은 복정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을 분말활성탄과 혼합산화제 소독을 거쳐 PET병에 담아 공급하는데 수질검사결과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아 2010년 기준 40만병 이상을 생산했으며 단수나 급수사고, 비상상황, 각종재난 발생시, 시 주최 각종행사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남한산성 참맑은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복정정수장에 대한 홍보물과 모형을 통해 복정정수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정수장으로 나가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복정정수장은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취수장→ 착수정→ 혼화지→ 응집지→ 친전지→ 여과지→ 정수지→ 배수지→ 가압장→가정으로 오게 된다고 한다.
■ 취수장 : 한강물을 취수하여 정수장까지 보내는 곳
■ 착수정 :취수장에서 보낸 물이 처음으로 정수장에 유입되는 곳으로 물의 흐름을 안정시키고 수량을 조절하는 곳(물이 도착하는 곳)
■ 혼화지 :물속에 넣은 약품과 물이 잘 섞이도록 빠른 속도로 섞는 곳
■ 응집지 : 물속에 있는 부유물질과 약품이 서로 엉기게 하여 크고 무겁게 만드는 곳
■ 침전지 : 크고 무겁게 된 응집물을 가라앉히고 깨끗하고 맑은 위쪽 물만 여과지로 보내는 곳
■ 여과지 :침전지에서 제거되지 않은 물속의 미세한 불순물을 모래, 자갈층을 통과시켜 깨끗하게 걸러내는 곳
■ 정수지 : 여과와 염소투입으로 깨끗해진 물을 저장하는 곳
■ 배수지 :정수장에서 만든 수돗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 만든 중간 저수조
■ 가압장 :펌프에 의해 정수물을 고지대에 있는 배수지 도는 가정집으로 보내는 곳
민현식 기자 (중부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