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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정 독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9 / 조회수 : 1654
3월 13일, 하루하루가 바쁜 일상인 현대생활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을 지키는 백현주 선생님을 만났다. 백현주 선생님을 통해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잊지 못할 하나의 추억을 만들게 되었다.
백현주 선생님은 차와 한복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분이다. 백현주 선생님은 모든 일에는 노력이 필요하듯이 한복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상이 즐겁다고 웃으며 말했다.
백현주 선생님은 한복과 전통차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백현주 선생님은 전통차와 한복이 커피와 양복보다 더 좋은 까닭이 무엇일까? "저는 우리의 전통차를 20년 넘게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느낌이 듭니다." 라고 말했다. "우리의 좋은 것이 잊혀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매우 아쉽다" 며 우리들이 우리 한복의 맥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백현주 선생님이 직접 만든 여러 벌의 한복을 구경해보니, 백화점이나 옷가게에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분홍색이나 파스텔톤이 아닌 오방색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백현주 선생님은 한복디자인을 할 때 구름모양을 가장 많이 넣고, 꽃과 나비 모양도 선호한다고 했다.
백현주 선생님이 이렇게 유명하게 된 이유는 한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복을 만들 때 옷을 입을 사람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고, 어떤 행사에 입을 것인지, 어느 곳에서 입을 것인지를 질문하여 제작한다고 한다. 이렇게 손님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한복을 더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밑바탕이 되질 않을까 생각한다.
선생님은 한복의 색과 선 깃, 기품, 고름을 되도록이면 많이 살려서 한복의 멋을 표현하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라고 했다. 또한 한복이란 아름다운 자태, 예뻐짐, 성격이 급한 것을 빠르지 않게 진정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생님은 앞으로 평상시에도 불편하지 않고 어떤 장소에도 모두 어울리고 편리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한복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결혼식에 한복을 입는 것은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베푸는 것이고, 한복을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복이 비싸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선생님은 그 부분에 대해서도 놓치시지 않았다.
"한복이 평상복보다 비싼 이유는 원단에서부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복을 만드는 과정과 정성에 비하면 절대 비싸지 않다. 사람들이 비싸다고 느끼는 이유는 평상복은 많이 입으나 한복은 명절이나 행사에만 입는 옷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더 멋지고 아름다운 한복을 위해 노력할 백현주 선생님의 활동을 기대하며 우리들도 한복의 멋을 찾아 자주 이용하도록 해야겠다.
서효정 독자 (서울미아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