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준 독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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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봉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우연히 알게된 사실이 있어요. 철봉의 속이 텅 비어 있다는 거였죠.
처음에는 왜 단단하게 속을 꽉 채우지 않았을까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과학적으로 더 단단하게 하기위해 그랬던거래요. 철봉은 많은 사람이 매달려 운동을 하는 기구로 이용되죠. 그러다 보니 철봉은 어떤 체형이나 무게에도 휘거나 부러지지 않고 단단해야 겠지요. 그러므로 철봉 속이 빈 것은 철봉에 작용한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만약 철봉 속이 꽉 차 있다면 힘이 한곳으로 몰려 철봉이 휘게 된다고 해요. 속이 꽉찬 나무막대와 속이 빈 대나무에 힘을 주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거라고 합니다.
같은 굵기의 나무막대와 대나무에 충격을 주면 나무막대는 부러지지만 속이 비어 있는 대나무는 잘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기만 한다는 것이죠. 과학은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우리가 얼핏 생각하면 속이 꽉 찬게 더 강하고 단단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속이 텅 빈게 더 단단한 원리가 있었다니...
이렇게 딱딱한 나무막대와 대나무를 비교해 보고 이런 원리를 알게 되었듯이 평소에 자연을 잘 관찰하다보면 우리 인간에게 꼭 필요한 과학을 다 찾아낼 수 있을 것같은 좋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앞으로 궁금한게 있으면 먼저 자연을 관찰해봐야겠습니다.
참고자료 : <생각의 꼬리를 무는 과학 234> 씽크하우스 출판사
서범준 독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