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혹시 청어뼉다귀를 아시나요?

이주홍 작가가 지은 ‘청어뼉다귀’를 소개합니다. 제목이 ‘뼉다귀’라고 나와 있어서 잘못나온 것인 줄 알았는데, 사전으로 찾아보니까 ‘뼉다귀’가 사투리였습니다. 이 책은 이야기가 각각 나눠져 있는데, 하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제일 재미있게 읽고,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는, 살찐이의 일기라는 것입니다. 살찐이는 아기고양이의 이름입니다. 아마도 살이 많이 쪄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살찐이는 자기 주인 집에서 살다가,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래가 온통 물바다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구두사세요, 구두사세요!"하고 말하고, 담배를 피면, 연기가 물방울이 되어 물표면으로 톡톡 튀는 것입니다. 살찐이는 친구 얼룩이가 오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한 약속(집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밖으로 친구와 함께 나갔습니다. 얼룩이와 함께 걷고 있을 때, 쥐 2마리가 피아노를 치며 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둘은 그 쥐를 잡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둘이 막 쥐를 잡았을 때 쥐는 내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첫 번째 내기는, 땅콩을 빨리 까먹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내기에서는 고양이가 이겼습니다. 두 번째 내기는 벽을 누가 더 빨리 파나였습니다. 둘째판에는 쥐가 엄청난 속도로 벽을 팠습니다. 그리고 도망을 갔습니다. 정말 쥐는 머리가 좋습니다. 고양이 둘은 분해서 다시 그 쥐를 찾아 떠났습니다. 두 번째로 쥐를 발견한 곳은 과자 집 안이었습니다. 고양이는 냉큼 쥐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쥐가 잡힌 게 분하다고, 저기 철망 안에 있는 치즈를 갖다달라고 했습니다. 고양이 살찐이는 치즈를 꺼내다가 쥐덫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꿈이었습니다.

이야기 밖에도 천신과의 약속, 꽃이 된 소녀, 조금만 더 가지 바위, 메아리, 제비꽃과 굴바위, 아침길, 눈물의 치맛감, 청어 뼉다귀, 개구리와 두꺼비, 잉어와 윤첨지, 멸치라는 이야기 등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각 이야기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어서 반복해서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여름 방학 필독서로 꼭 추천합니다.

황수민 기자 (서울창동초등학교 / 5학년)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8-19 10:04:01 | 재미있을것 같은 책이네요.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꼭 사서 읽어봐야 겠네요.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08-28 15:16:41 | 처음들어보는 이갸기네요. 저도 꼭 읽어볼게요. 추천!!!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8-29 18:38:36 | 황수민 기자님 추천하신 책들을 아직 못 읽었어요. 한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이예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