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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나누리기자 (용문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2 / 조회수 : 734
본 기자는 한문화재 지킴이로 활동 중이다. 그래서 11월 6일, 동백섬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출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처 문화재들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그러다 보니 우리 고유의 것을 탐내는 다른 나라들에게 문화재를 뺏길 위기까지 처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우리 문화재에 대해서 권리를 주장하는 여러 근거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려면 우리도 우리의 역사를 정확히 배우고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잘못된 주장을 하는 이들에게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문화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도 그것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남대문이 불타는 사건까지 이르렀다. 아마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았다면 그런 일들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봉사를 점수를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봉사를 그런 의도로 한다면 그 의미가 없어진다.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곳에서 봉사를 하기 위해서 동백섬을 많이 찾는다. 쓰레기가 많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갔지만 예상외로 쓰레기는 한 봉지를 가득 차고도 남았다. 그래서 더 줍고 싶어도 못 줍는 경우도 있다. 쓰레기들을 보면서 분류까지 할 수도 있었다. 껌, 음료수는 대체로 아이들이 먹고 버린 것에 속하고, 담배꽁초, 커피 등은 어른들이 많이 버리는 것으로 분류를 했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어린이들이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려면 일단 어른들부터 바른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그냥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만의 잘못일까? 계속 살펴보니 대체로 쓰레기통이 공공장소에 많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건물 입구에 하나씩 밖에 없고, 걸어가는 산책길 등에는 쓰레기통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쓰레기통이 없다면 당연히 쓰레기를 가지고 가고 싶지는 않으니까 바닥에 버리게 되는 것 같다. 환경을 보존하고,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싶다면 쓰레기통을 일정한 간격마다 설치해서 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쓰레기통이 있는데 땅바닥에 버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을 가꾸면서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버려진 탑과 문화 유적지 앞에 쓰레기들이 널려있는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문화재 보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하루 빨리 사람들이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문화재를 보존하는 노력을 하였으면 좋겠다.
정유진 나누리기자 (용문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