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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호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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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하민 기자 (김포양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46 / 조회수 : 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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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베노 몽골 으라차차 바야르

길을 가다 보면 한 명쯤은 다른 나라 사람을 만난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은 ‘얼굴색이 왜 저래?’ ‘으~ 우리나라 사람 아니야’ 라고 반응한다. 마치 길가에 버려져 더러워진 강아지를 보듯 말이다. 다른 사람들만이 아니다. 나도 처음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다른 나라사람을 보면 이렇게 행동하곤 했다. 하지만 두 가지 이유 덕분에 나는 지금까지 내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 후회하고, 앞으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첫 번째, 우리 교회에 한 손님이 찾아오셨다. 그 분은 바로 다문화 가정집. 아빠는 한국인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가까이 가기 싫다’라는 둥 그 가정집을 피하였다. 하지만 점차 부모님께서 베트남 분이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한국어, 요리방법 등을 가르쳐 드리느라고 나도 함께 따라다니면서 친하게 되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라고 성격이 좋지 않은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이번 기회로 나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샌 베노 몽골 으라차차 바야르’ 라는 책을 통해서도 나는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과 가장 비슷하게 생긴 몽골 사람들이 사는 몽골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다. 책은 씨름 경기 대표선수를 뽑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종원! 이종원! 지금은 씨름경기를 하는 중이다. 자매학교인 몽골 초등학교에 갈 씨름 대표를 뽑는 시합이다. 나를 매일 ‘몽골’ 이라고 부르며 놀리는 이종원을 이번 시합에서 꼭 이기고 싶다. 역시나 인기가 넘쳐나는 이종원만 응원하고 ‘바야르’ 라고 하는 아이들은 없다. 뭐, 기대도 하지 않았다. 이미 몽골 초등학교에 갈 씨름 대표로 뽑히긴 했지만 이종원을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하였다. 하지만 지고 말았다. ‘으~ 이기고 싶었는데’

씨름 경기로 종원, 수철, 진호, 바야르 이렇게 4명이 몽골에 간다. 그런데 걱정이다. 종원, 수철, 진호는 바야르를 항상 괴롭히는 삼총사이기 때문이다. 다음날, 몽골에 도착하였다. 몽골은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다고?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땅을 다스릴 만큼 힘센 나라였던 몽골이다. 몽골은 우리나라와 사람들의 얼굴도 풍습도 많이 닮았다. 그래서 몽골과 우리나라를 ‘형제의 나라’라고도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다른 신기한 점이 있다면 바로 몽골에서는 동전을 안 쓴다는 것이다. 동전이 없으면 300원이나 600원 과 같은 값은 어떻게 계산하나 궁금하였다. 1000투그릭은 우리나라 돈 900원쯤 된다고 한다. 종원, 수철, 진호, 바야르는 몽골에 가서 말 타는 법도 배우고, 버흐라는 경기도 배웠다. 자매학교와 할 경기를 위해서였다. 버흐는 칭기즈칸 시대에 널리 퍼졌다. 군사 훈련으로 쓰기도 했다. 버흐 할 때 입는 옷이 특징이라고 한다. 짧은 반바지에 장화를 신고, 꽉 끼는 짧은 조끼를 입고 힘을 겨룬다고 한다.

와~와~ 오늘은 자매학교와 버흐와 씨름을 겨루는 날이다. 먼저 버흐를 하였다. 버흐 시합은 안타깝게 바야르가 지고 말았다. 그 때 종원이가 ‘바야르 괜찮아’ 라고 하였다. 앗! ‘몽골’이 아닌 ‘바야르’? 순간 뭔가 모를 진동이 가슴 깊이 울렸다. 씨름 경기에서는 바야르 팀이 이겨서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동점이라 더 편하고 즐거웠다. 종원이가 자꾸 으스댔지만 오늘은 종원이가 밉지 않았다.

몽골에는 여러 잔치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큰 행사 하나를 설명하겠다. 이 행사는 ‘나담잔치’이다. 나담 잔치는 몽골에서 가장 큰 행사이다. 혁명 기념일인 7월 11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원래 이름은 ‘에른 고든 나담’이다. 활쏘기, 말 타기, 씨름을 해서 으뜸을 가린다. 남자들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요즘엔 여자들도 함께 한다고 한다.

몽골에서는 한국을 ‘솔롱고스’라고 한다. 몽골말로 ‘무지개’라는 뜻이다. 몽골과 한국에 무지개가 생겨 ‘무지개’라는 다리로 행복과 사랑을 주고받고 ‘무지개’라는 환한 빛으로 아름답고 빛나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얼굴 색, 언어 등이 다르다고 해서 우리와 모두 다른 것은 아니다. 우리는 ‘지구’ 라는 한 덩어리에 살고 있고 조금이라고 협력해서 살아가지 않으면 찌그러져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 모두 함께 협력해 나가며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어 나가는 그날이 얼른 다가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 라는 것을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궁하민 기자 (김포양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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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11-26 18:45:34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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