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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원 나누리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9 / 조회수 : 959
지난달 28일 우리 땅 독도에서는 한복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우리 땅 독도에서 우리 전통의 옷 한복이 바람에 휘날리는 그 모습을 보며 우리들은 다시 한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푸르른 동해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섬, 독도는 엄연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땅입니다. 온갖 자원들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는 독도는 우리나라의 영해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독도가 있음으로서 우리의 영해를 증명할 수 있고, 영해가 보다 더 넓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땅 독도는 우리 나라의 땅이지만 일본이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왜곡된 일본의 주장을 막고, 우리 땅 독도를 알리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십니다. 서경덕 교수, 가수 김장훈씨 같은 분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렇게 독도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 중에 호사카 유지 교수도 있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2003년 한국에 귀화해서 세종대 교수이시자 세종대 독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계신 분으로, 독도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시는 독도 전문가입니다.
11월 10일 푸른누리 기자들은 이 호사카 유지 교수님을 만나 궁금한 점도 풀어보며 인터뷰를 하기 위하여 세종대 새날관으로 모였습니다. 인자하고 친절해 보이는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말로 친절하게 우리들의 질문에 대답해 주셨습니다.
질문 : 언제부터 독도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하셨나요? 특별한 계기가 있으시나요?
답변 : 저는 1988년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일본의 일반 국민들은 독도라는 것에 대하여 알지도 못했고, 일본의 정치가들이나 정부에서만 독도에 대하여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처음으로 독도 문제가 큰 이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998년 교수의 일을 시작한 후, 학생들이 독도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았는데,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고, 그 이후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치 않은 입장에서 독도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양쪽 주장에 대하여 공부하였고, 일본 측은 독도가 한국 땅이란 것을 증명하는 고문서의 존재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독도에 대하여 보다 깊게 알고 진실을 알기 위하여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질문 : 처음 국적은 일본이었는데 독도 문제 이후로 한국에 귀화한 것에 대하여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교수님의 행동에 대해 비난받지는 않으셨나요? 혹시 있었다면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답변 : 저의 귀화는 독도 때문 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식민지 시대에 일본과 한국, 만주 지역의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연구를 하고 싶었는데, 많은 자료가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일로만 어울리는 일본과는 달리 일을 하면서도 서로 가까워져 친하게 되는 한국에 호감을 느끼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간 한국을 보며 한국을 좋아하게 되어서 귀화하게 되었습니다. 형제들이 반대하였지만 차근차근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니 납득하였고, 부모님께는 반대하실것 같아서 귀화한 다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니 이해하셨고, 그후로 한국에 귀화해 살게 되었습니다.
질문 : 독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인 만큼 독도에 많이 가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독도에 몇번이나 가보셨나요? 독도에 가시면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답변 : 저는 독도에 6번 정도 가보았습니다. 날씨에 행운이 있는지 날이 맑아서 많이 가 볼 수 있었고, 한번은 EBS와 함께 독도에 갔는데 날씨 때문에 4박 5일간 독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면서 독도에 대하여 보다 더 잘 알아보고, 자세히 살펴보며 독도에 대한 애착도 생겼지요.
질문 : 독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하나 뽑는 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 : 독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개인적으로 선착장에서 보는 동도의 모습입니다. 산처럼 보이는 동도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맑은 날에도 멋지지만 비가 조금 내려 약간 젖은 동도의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
질문 : 일본인들이 독도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떤가요? 독도 홍보 운동을 하시면서 일본인들이 어떻게 달라졌다고 보시나요?
답변 : 독도에 대하여 여전히 90%정도는 관심이 없지만 일본 중학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나오고, 부교재에는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제 일본인들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알게 될 것입니다. 예전에 한 설문조사에서 일본인들이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한 것이 30%인 경우도 있었지만 우리들이 논리적으로 일본에게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란 것을 알려 주어 한국땅임을 알려야 합니다.
질문 : 현재 독도가 한국 땅인 상황이지만 만약 일본이 독도를 차지 하게 될 가능성은 배제 할 수 없는 건가요?
답변 : 그럴 일이 있을 확률은 0%입니다.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자고 하면 우리가 불리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하여 언론에서 많은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1965년도에 맺어진 한일 기본조약에 따르면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자는 조약이 있지 않고, 제3국이 조정하여 해결하자는 조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일본이 국제사법 재판소에 가자고 하면 한일 기본조약을 위반하는 것이여서 한일간의 교류가 끊기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논리로 확실하게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면 일본이 더이상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질문 : 독도 홍보와 관련해서 한국 학생들에게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답변 : 한국 학생들은 그렇게 밖에 교육을 받지 못하여 그런 것입니다. 독도에 대하여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만 알지 그것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독도 문제에 대하여 감성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지요. 현재도 많은 나라들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에게 논리에 맞게 설명할 수 있으면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을 주장할 수 있을 겁니다. 대한민국의 조상 중에 감정적이지 않고, 논리적인 이 퇴계라는 분이 계십니다. 조상을 본받아 논리적으로 이끌어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완전한 선진국으로 남아있을 것이냐, 그것도 정확한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논리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질문 : 독도종합연구소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가 이루어지나요? 독도 종합 연구소의 성과와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계신 분들을 소개해주세요.
답변 : 독도종합연구소는 2009년 설립되어 독도를 위하여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독도’라는 한국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책과 같은 많은 책들을 펴내고, 연구를 하고 있으며, 독도를 알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 국회도서관, 김장훈씨 등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질문 : 푸른누리 기자들과 독도 문제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에게 독도 영토 문제와 독도 홍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적으로 가자’는 것입니다. 논리가 있어야 바르고 정확히 행동할 수 있고, 우리 땅 독도에 대하여 영유권을 확실히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주장을 보며 문제점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절대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독도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여 우리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와의 짧고도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우리땅 독도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었고, 우리땅 독도를 진정으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말씀대로 우리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논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논리적으로 우리 땅 독도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도록 독도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하고, 너가 아닌 내가 먼저 독도를 위하여 작은 실천을 하겠다는 생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호사카 교수가 독도를 위해 많은 노력하길 기대하며, 우리땅 독도를 지키고 널리 알리는 일을 위해 노력하시는 호사카 교수를 응원합니다!
최낙원 나누리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