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나누리기자 (부천일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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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민속놀이가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민속놀이 창시자가 되어보기로 하였다. 새로운 민속놀이는 바로 ‘세모 넣기’이다. ‘세모 넣기’는 민속놀이의 형태와 보드게임의 방법이 섞인 놀이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세모 판 안에 공깃돌을 넣는 놀이로 두 사람이 하는 놀이이다.
준비물은 공깃돌 여러 개, 점수 빼앗기 카드와 꽝 카드, 세모 판이다. 세모 판은 먼저 큰 세모를, 그리고 안에 중간 세모를 그린다. 그 안에 또 작은 세모를 그리면 된다. 카드는 종이 등을 이용하여 만들면 된다.
놀이방법은 아래 설명을 따라하면 된다.
1.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먼저 한다.
2. 이긴 사람이 먼저 세모판 위에서 공깃돌을 떨어뜨려서 점수를 얻는다.
- 공깃돌은 총 2번 떨어뜨릴 수 있다. 그리고 가운데 세모(작은 세모)에 들어가면 6점이고 다음 세모는 4점, 가장자리 세모에 들어가면 2점이고 밖으로 나가면 0점이다. 만약, 공깃돌이 완벽하게 모서리에 떨어졌으면 점수를 얻지 못하고 애매하게 칸에 들어갔으면 1점을 얻는다. (판단은 상호간 협의를 통해 하면 된다.)
3. 이긴 사람은 2장의 카드(꽝 카드, 점수 빼앗기 카드) 중 1장을 뽑아서 가져간다.(카드는 뒤집어 놓고 고른다.)
4. 진 사람이 그 다음으로 세모 판위에서 공깃돌을 떨어뜨려서 점수를 얻고 카드를 가져간다.
5. 이때“점수 빼앗기 카드”(꽝 카드는 사용할 수 없고 점수 빼앗기 카드는 상대방의 모든 점수를 빼앗아 올 수 있는 카드이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6. 점수를 비교해 본 후, 점수를 많이 가진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이렇게 반복해가면 된다. 한 판만 하면 너무 쉽게 끝나는 경우도 있어서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옛날부터 전해져온 놀이가 아니라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니까 순조롭게 놀이가 진행되었다. 내가 만든 놀이라서 뿌듯하기도 했다. 다가올 설에는 친척들과 함께 해보려고 한다.
함소원 나누리기자 (부천일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