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아 기자 (구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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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다시 시작된 12일 화천 산천어축제에 참가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1월 7일(토)부터 1월 29일(일)까지 열린다. 산천어축제에는 다양한 종류의 체험이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선등거리, 아시아빙등광장 등 40여 가지의 프로그램이 있다. 이 축제는 화천의 물이 맑다는 것을 홍보하고, 산천어의 깨끗한 이미지가 화천의 평화와 생태의 이미지와 딱 맞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가 아닌 산천어로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그리고 직접 잡은 산천어로 구이나 회를 즐길 수 있고, 화천에서만 먹을 수 있는 산천어 냉면, 햄버거, 쌀국수같은 여러 가지 먹거리가 있다.
이 축제의 주제인 산천어는 토종물고기로, 맑은 수온이 차가운 산간계곡에 서식하는 1급수 청정지역의 냉수성 어종이다. 옆면에 있는 특유의 무늬인 파마크(parmark)의 자태가 아름다워 계곡의 여왕으로 불린다.
산천어축제 외에도 빙등광장, 세계겨울도시광장, 자연사박물관 같은 볼거리가 주위에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빙등광장은 얼음으로 된 세계 평화의 종, 뽀로로, 퐁텐블로 궁전, 성 바실리 대성당, 스핑크스 등이 있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천어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얼음낚시이다. 얼음낚시를 하려면 쇠막대기로 구멍을 뚫고, 낚시대를 풀어서 얼음구멍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그 줄이 바닥에서 약 30cm정도 올라오게 한 뒤, 산천어가 미끼를 물도록 아래위로 낚시대를 계속 움직여주면 산천어가 미끼를 문다. 그 다음 산천어가 미끼를 무는 순간 바로 낚아채서 산천어를 잡으면 준비된 비닐봉투에 보관한다.
산천어 축제에 참가한 시민과 인터뷰를 해 보았다.
기자 : 어떻게 참가하게 되셨습니까?
시민 : 인터넷을 보고 참가했습니다.
기자 : 지금까지 한 프로그램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시민 : 얼음축구를 해보았는데, 얼음축구가 얼음낚시보다 재미있습니다.
기자 : 산천어를 잡은 소감은 어떠십니까?
시민 : 산천어를 잡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화천부군수와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기자 : 지금까지 참가한 외국인의 수는 몇 명입니까?
화천부군수 : 지금까지 2,500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그 정도로 외국인들도 관심이 많습니다.
기자 : 산천어축제를 어떻게 홍보하셨습니까?
화천부군수 : CNN에서 겨울 7대 불가사의로 보도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화천인구가 24,000명인데도 불구하고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축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유명해지는 것과 더불어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기를 바란다.
진상아 기자 (구리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