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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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약 2500년 전 중국의 춘추 전국 시대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깨우침을 주셨던 공자의 말씀을 기록한 책입니다. 공자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 등 공자와의 대화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예수 · 석가와 함께 세계 3대 성인이라고 불리는 공자는 중국 춘추 시대 노나라 사람으로 철학자, 사상가, 유교의 창시자이시며 인(仁)의 사상을 가르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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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마음을 바르게 하고 아름답게 밝혀주는 총 16편의 등불 같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야기 논어’의 학이(學而)편에는 자연의 법칙이, 공야장(公冶長)편에는 실수를 바로 깨우치는 정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화(陽貨)편은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 이야기가 실려 있고, 자로(子路)편을 통해서는 효를 바탕으로 하는 동양의 유교적 인간애를 알 수 있습니다. 미자(微子)편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두 가지 모습과 인간의 고뇌가, 선진(先進)편은 각자의 성격과 사람됨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팔일(八佾)편과 술이(述而)편을 통해서는 순수한 감정으로 서로 융화되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한(子罕)편에는 성인의 큰 가르침이 실려 있습니다.
저는 그 중 위정(爲政) 편에서 ‘붉은 저녁 해’에 관해 공자와 두 제자가 대화를 나누다가, 공자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계속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모를 때에는, 남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 돼. 모를 때에는 상대방이 손아랫사람일지라도 묻는 것이 좋아. 그 때 묻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모르는 채, 지나게 돼 버리지. 잘 알아 둬. 사람은 누구나 아는 체해서는 안 돼.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분명히 말하는 용기를 가져야 해. 그건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자신이 모르는 것도 아는 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평생 배우면서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양심적 도덕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 깨우침을 받았기에 하루에 여러 번은 힘들어도, 최소 한 번씩은 꼭 반성하는 마음의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언제든지 잘못을 뉘우치면 옳은 길을 찾을 수 있고, 누구든지 멋지고 훌륭한 인격을 지니고 있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정보 : ‘이야기 논어’ 박경종 엮음 / 한국교과연구회출판
남윤성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