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지 기자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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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이었다. ‘나도 벌써 6학년이구나! 이제 1년만 있으면 초등학교 졸업이구나!’ 하는 생각에 2007년 3월 2일에 초등학교 입학할 때처럼 느낌이 색달랐다. 담임 선생님이 좋은 분이기를 빌며 6학년 1반 교실로 올라가니, 교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같은 반이 된 친구들 중에는 반가운 얼굴들도, 아직 잘 모르는 얼굴도 있었다.
나는 담임 선생님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올해 6학년 담임 선생님은 모두 다른 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발령받아 오시는 선생님이라서 어떤 분인지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우리 반(6-1) 담임 선생님은 현정애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의 첫인상과 말씀에서 ‘친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선생님, 너그러운 선생님, 하지만 혼을 낼 때면 확실히 하시는 선생님’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선생님과 함께라면 6학년 생활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우리 학교에 처음 오신만큼 선생님과 더 빨리 친해지고 싶어 선생님을 인터뷰해보았다.
1. 선생님께서는 어느 학교에서 오셨나요? 그리고 어떻게 해서 인덕원초등학교로 오게 되셨나요?
- 선생님은 군포 당동초등학교에서 왔어요. 전근할 때가 되어서 집 근처 학교로 옮기다 보니 인덕원초등학교로 오게 되었어요.
2. 왜 6학년 1반을 맡게 되셨나요?
- 계속 1학년과 5학년 영어만 가르쳤는데, 이번에는 6학년을 가르쳐서 오래 기억되는 진짜 제자를 만들고 싶어 6학년을 맡게 되었어요.
3. 6학년을 맡게 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 설레고, 반갑고, 친구들이 인사도 잘해서 친근함이 느껴져 좋았어요.
4. 올해 특별한 계획이나 다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일단 6학년 1반 친구들과 잘 지내야겠죠. 그리고 특별한 계획은 ‘PIE(Photo In Education)‘라고 사진을 이용한 수업을 계획하고 있어요. NIE처럼 직접 사진을 찍기도 하고, 사진으로 여러 가지 활동도 하고, 전시회도 하는 거예요.
5. 마지막으로, 우리 반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 건강하고 행복한 1년을 만드는데 학생들도 책임을 다하고, 선생님도 열심히 해서 헤어질 때 아쉬울 정도로 즐거운 1년을 보내면 좋겠어요.
선생님께서는 푸른누리에 대해 알고 계셨고, 나의 디지털 카메라에도 관심을 보이셨다. 사진찍기와 사진 편집을 좋아하는 나는 우리의 감성을 키워주고, 관찰력과 글쓰기 실력까지 키워준다는 PIE 교육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힘들다는 6학년을 맡으신 만큼, 현정애 선생님도 각오가 새로워 보였다.
6학년이 된 첫날 담임 선생님을 인터뷰하는 것으로 나의 푸른누리 4기 기자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더 기뻤다. 인터뷰를 하고나니 선생님과 한층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현정애 선생님, 친절하게 인터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저희들을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세요. 저희들도 즐겁게 열심히 공부하고, 서로 사랑하는 6학년 1반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6학년 1반 파이팅!
황은지 기자 (인덕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