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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3월 15일

테마기획-내꿈을 펼쳐라 추천 리스트 프린트

유채연 기자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3 / 조회수 : 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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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에 날개를 달아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교실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공부. 새롭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된 것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교실 문을 열었을 때, 내가 상상했던 것처럼 밝은 표정의 친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교실 안 책상들은 벌써부터 아이들과 짝을 이루고 있었다. 수업이 시작되고 내가 가장 궁금해 하던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좋은 인상에 선한 표정을 지닌 분이었다.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성격을 말해 주셨다. 특이하게도 선생님은 화가 났을 때 오히려 목소리를 줄인다고 하신다. 나는 그런 선생님이 첫 눈에 마음에 들었다. 편할 것도 같고 아이들의 말도 잘 들어주는 그런 선생님이 바로 우리 4학년 6반 담임선생님인 것 같았다. 1년이 행복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4학년 6반과 만난 것을 기념하며 첫 취재를 해보았다. ‘내 꿈에 날개를 달아’라는 주제로 시작된 취재는 우리 반 친구들의 꿈은 무엇이고, 또 친구들의 부모님은 어떤 꿈을 바라고 계신지에 대한 것이었다.


먼저 설문지를 만들었다. 설문지에는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활동과 설문지를 주는 이유 등을 간단하게 알렸다. 그리고 자신의 꿈과 이유, 부모님께서 바라는 꿈과 이유를 간단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설문지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이틀이 걸렸을 정도로 정성을 들여 취재했다. 내가 정성을 들여야 친구들이 기분 좋게 참여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꼼꼼하게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설문지를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기 전까지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다. 혹시 친구들이 안 해주면 어떻게 할까, 선생님께서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으실까 하는 생각에 걱정도 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선생님과 친구들은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특히 선생님은 내 입장을 잘 생각 해주셔서 무척 감사했다. 친구들도 자신들의 꿈과 그 이유를 남기지 않고 써줬다. 우리 반은 정말 최고의 반이다. 집에 와서 설문지를 차근차근히 훑어보고 정리하며 좋은 기사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4학년 6반은 모두 31명이다. 31명 중 자신의 꿈을 적은 친구는 27명이었고, 이 27명의 꿈을 조사한 결과를 다시 그래프로 정리했다. 운동선수라고 답한 7명 중, 축구선수가 가장 많은 5명을 기록했다. 과학자를 꿈꾸는 친구들은 5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로 알게 된 것은 친구들이 꿈꾸는 직업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3학년 때만 해도 남자 친구들 대부분은 축구선수, 여자 친구들은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4학년 6반 친구들은 국방부장관, 만화가, 프로바둑기사 등을 꿈꾸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리고 장래희망을 선택한 이유는 대부분 ‘내가 잘하기 때문에’, 또는 ‘좋아해서’였다.


이번에는 부모님이 바라는 꿈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자. 의사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과학자가 4명이었으며, 친구들이 바라는 꿈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운동선수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부모님이 바라는 꿈의 이유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기 때문에’가 가장 많았다. 부모님께서 직접 쓰신 것은 아니기에 정확하진 않겠지만, 부모님과 꿈이 같은 경우는 11명이었다.


나는 2학년까지 꿈이 공업디자이너였다. 그래서 디자인과 포토샵을 배우며 꿈을 키워 나갔다. 3학년이 되고나서는 꿈이 작가와 시인으로 바뀌었다. 글 쓰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특히 시를 쓰는 일은 행복하기까지 했다.

이번 취재에 참여한 학생들 중 몇 명이나 자기가 바라는 꿈을 이루고 살 수 있을까. 꿈이 바뀌기도 하고 바라지 않는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꿈이란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 각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고, 꼭 자기의 목표를 달성했으면 좋겠다.

유채연 기자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무건
달안초등학교 / 4학년
2012-03-15 21:28:42
| 네, 꿈을 가지고 있으면 일정한 방향으로 노력할 수 있죠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21:34:47
| 기자님의 작가와 시인이라는 꿈 꼭 이루시길 바래요.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3-17 09:56:25
| 처음 기사를 올리면서 얼마나 긴장했는지....이제는 좀더 잘할수 있을 것 같아요. 제 기사 봐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3-17 13:12:14
| 우와 정말 멋진 기사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박정완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2012-03-17 14:07:11
| 부모님들은 자식 잘되기바라는 마음에 가장 폼나고 돈 많이 버는 직업을 택하시죠.
심지영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2-03-20 17:34:20
| 참 많은 종류의 꿈이 있군요..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2 08:08:43
| 설문조사까지 하시고 참 꼼꼼하게 기사를 쓰신것 같아요.
고서현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03-22 16:28:16
| 정성이 가득한 기사네요
이채린
서울용두초등학교 / 4학년
2012-03-22 19:41:40
| 용기가 대단하네요 전 쑥스러워서 얘기도 잘 못하는데...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03-24 15:29:46
| 언제나 설문조사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요. 저도 두세번 해보아 그 기분을 알 것 같습니다. 꼼꼼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지은
벌말초등학교 / 6학년
2012-03-25 21:24:54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지원
구미봉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3-26 14:32:31
| 기사 잘 읽었습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이수민
서울아주초등학교 / 6학년
2012-03-26 23:41:37
| 꼼꼼하게 열심히 했네요.
양지운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4학년
2012-03-30 22:11:06
| 좋은 기사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혜준
우촌초등학교 / 4학년
2012-04-02 20:12:21
| 그래프까지..좋은 설문조사네요^^
박유진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2012-04-03 19:45:28
| 저 같으면 설문지 돌리기가 부끄럽고 걱정되어서 이런 테마를 주제로 선정하지 않았을 텐데... 설문지를 이용한 정확한 정보와 다시 그래프로 정리해서 한 눈에 보기 쉬웠던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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