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석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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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구연 때 읽었던 책 <운동화 한 켤레>를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요즈음 왕따나 학교 폭력에 대한 신문 기사가 많이 나온다.
이 책에서도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훈이라는 아이가 주인공이다. 훈이는 엄마, 아빠도 없이 할머니와 함께 산다. 공원에 있는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어 ‘비둘기 아빠’ 라는 별명이 생겼다. 할머니가 길에서 장사를 하셔서 번 돈으로 살기 때문에 운동화 한 켤레도 마음대로 살 수가 없다. 낡은 운동화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몰래 신발을 세탁하는 장면은 너무 슬펐다.
친구들이 훈이의 사정도 모르면서 괴롭히는 것을 보면 너무 화가 났다. 내가 대신마구 소리 지르고 싸워주고 싶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나는 참 행복한 것 같다. 돼지 저금통을 깨서라도 훈이에게 신발 한 켤레를 사주고 싶다.
송용석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