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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과학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노세희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92 / 조회수 : 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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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날개를 달아주자!

제가 살고 있는 대전은 대덕연구단지가 있어 정부출연기관 및 많은 기업체 연구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과학의 도시입니다. 따라서 항상 많은 과학관련 행사가 열려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물론, 평소에 과학에 대해서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행사참여를 통하여 몸으로 체험하는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4월 21일 ‘제 45회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대전에서 열렸던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과학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과학의 날은 1967년 4월 21일 설립되었던 과학기술처 탄생 1주년을 맞이하여, 1968년부터 4월 21일을 과학의 날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과학행사를 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4월 20일 금요일, 대전시 유성구 가정동에 위치한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2012년 꿈돌이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있었지만, 저에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행사는 ‘주제탐구경연마당’이었습니다. 이것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행사로, 교육과학연구원 중앙광장을 꽉 메운 40개의 체험부스들은 모두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것입니다.


‘주제탐구경연마당’에서 체험부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초·중·고 학교에서 학생 4인이 팀을 이루어 실험, 실습, 공작, 시범 등의 체험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준비해야합니다. 그렇게 참가희망 신청서를 제출한 후 심사를 거쳐야만 비로소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우리학교에서도 참가준비를 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심사에서 탈락하여 행사에 참가하지는 못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재미있는 마술쇼가 진행되어서 구경 온 많은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마술을 가까이서 보면서 그 신기함을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신나는 마술쇼가 끝나고 각 학교에서 운영하는 체험부스를 둘러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아직 이른 시간이라 각 부스마다 행사 준비로 분주하였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각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체험활동 나온 학생들이 속속히 도착하였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였던 것은 ‘솜사탕 구름타고, 꿈 하늘을 날아봐요’ 부스였습니다.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고, 솜사탕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서 인기가 높았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빨대의 높낮이를 달리해서 ‘빨대 팬플룻 만들기’를 체험할 수도 있었는데, 소리가 나는 악기의 구조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그 외에도 오후에는 주제탐구 경연마당의 체험활동을 통해 터득한 과학 원리를 ‘○×퀴즈’와 ‘도전! 골든벨’을 통해 풀어보는 ‘과학체험 퀴즈마당’이 열렸습니다. 그날 배운 과학 원리를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배워가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는 과학자 초청강연회 및 과학행사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 박필호 원장님께서 ‘재미있는 우주과학, 내 위치는 어떻게 알아낼까?’란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원장님은 1989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GPS를 도입할 때 연구를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지금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GPS시스템을 만드신 분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주로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이 학생들인 관계로, 원장님은 무한한 우주에 대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박사님은 강연 중에 우리 은하는 10만 광년 크기이며 광년이라는 거리는 빛이 1년간 가는 거리라고 하시면서 1년은 86,400초이니까 계산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중고등학생 오빠들은 핸드폰을 꺼내 계산하려 했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계산 값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직접 계산해 보니 우주의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셔서 강연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원장님의 주요 연구인 위성항법시스템(GNSS)에 대해서도 설명하셨습니다. GNSS는 오늘날 우리 생활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위치와 시각정보에 관련된 모든 활동에 이용되고 있는 것인데, 측량, 국방, 지진, 통신, 항해, 철도, 공항, 날씨 등 그 영역이 다양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바로 택시나 버스에 있는 위치추적시스템이었습니다. 이런 우리나라의 GNSS 기술은 세계에서 4번째로 우수하다고 합니다. 대전에 있는 천문연구원과 수원에 있는 국토지리연구원에서 관측하는 GNSS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를 총괄 관측하고 통보한다고 하니, 우리의 과학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러웠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3층에 마련된 과학체험행사를 둘러보았습니다. 대전시 7개 과학 동호회가 운영하는 과학체험행사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강연을 찾은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주었습니다. 또 2층에서는 우주 천체 사진전이 전시되고 있어 우주의 모습을 멋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노세희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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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원
서울금동초등학교 / 5학년
2012-05-10 08:38:26
| 멋진 경험을 하셨네요. 그리고 대덕 연구단지가 가까와 자주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자님의 환경이 부럽네요. 환경을 이용할 줄 아는 기자님의 지혜가 더욱 빛나구요~
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5-10 17:52:30
| 추천! 와~‘주제탐구경연마당’에서 체험한 부스가 마음에 쏙~옥 들어오는군요. 역시 달려가고 싶은 체험마당이네요.
방수연
서울용암초등학교 / 5학년
2012-05-13 22:08:10
| 저도 학교에서 가보았답니다.
정말 좋았어요
이지우
전안초등학교 / 5학년
2012-05-15 06:48:42
| 우와! 저도 한국천문연구원 박필호원장님과 같은 분을 꼭 만나보고 싶네요. 창원에서도 과학의 날 행사가 있어 저도 학교 대표로 자연관찰탐구 부분에 참가했었는데요. 갯벌과 비스한 곳에 가서 직접 관찰해서 보고서 양식으로 4장을 적었어야 했어요.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세희 기자님도 즐거운 추억이시네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5-15 20:30:51
| 정말 좋은 경험 하고 오신것 같아요. 저는 지난번 대구에 있는 어린이 회관에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고 온 적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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