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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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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9 / 조회수 :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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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뿌리 깊은 나무!

민서에게.


민서야 안녕? 민정이 언니야. ‘뿌리 깊은 나무’ 이 책은 담임선생님이 서평을 쓰라고 할 때 교보문고에서 찾은 책이야. 작년에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너도 보았을 거야. 그 뿌리 깊은 나무의 원작을 10대가 읽을 수 있도록 고쳐 놓은 책이지. 이 책은 주인공 강채윤이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여 나가는 모습으로 드라마로 보는 것 보다 뭔가 더 특별한 느낌이 들지만 마지막에서는 무엇인가 아쉬운 것 같은 느낌도 들지.

집현전 학자들과 여러 가지 특별한 임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하나씩 죽어가자 채윤은 살인으로 생각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 그리고는 나중에는 명나라 사신관도 의심을 하였지만 그것 때문에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그만 둘 위기도 찾아왔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한 결과 세종의 목숨도 구할 수 있게 되지. 임금을 구해내지만, 결국 어전을 침범한 죄로 역모 죄에 걸려들게 되어 버려. 하지만 성삼문이 채윤을 구해내고, 연쇄 살인 사건은 물, 불, 흙, 쇠, 목, 오행에 관련된 사건이라는 것을 알아내. 채윤은 그래서 다음 희생자인 성삼문도 살려내. 그리고 범인을 찾지는 못하였지만 살인 사건을 마무리 짓고, 나중에는 소이라는 마방진에 능숙한 아이와 함께 궁을 떠나.

이 책은 한번 붙잡으면 놓기가 싫은 책이야. 추리하는 형식으로 상상해 나가다 보면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것 같고,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지. 그리고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삶도 잘 알 수 있어. 게다가 한글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할 수 있었어. 우리가 인터넷 상에서 쓰는 은어, 줄임말 등으로 뜻을 알 수도 없는 말을 보면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이 얼마나 슬퍼하실까, 하고 생각도 하게 되지.

그리고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규희 작가님이 쓴 다른 책 ‘어린 임금의 눈물’, ‘왕비의 붉은 치마’를 또 사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또 사극인 ‘해를 품은 달’이나 ‘공주의 남자’도 원작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 이 책은 책을 읽기 싫어하거나, 추리소설을 좋아하거나, 만화만 읽는 아이들에게 추천해. 왜냐하면 그림 기법도 실제로 살아 있는 것 같아 읽기에 재미있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내용도 좋기 때문이야. 하지만 끝부분이 조금 밋밋하고 아쉽다는 것이 흠이야. 보충하고 싶은 점은 소이와 채윤이 궁을 떠난 뒤에 어떻게 살아가는 지와, 한글 반포 때 범인이 나타나서 방해를 하는 장면도 나오고, 범인도 잡아서 끝나는 이야기였으면 더욱 재미가 있었을 것 같아.


민서야. 너는 내용이 긴 책을 읽기 싫어하지만 이 책은 정말로 그만 읽으라 해도 읽고싶은 책이야. 그럼 한번 읽어 봐! 안녕.

고민정 기자 (서울서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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