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서 기자 (서울삼각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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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어린이들은 사회 시간에 우리 역사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그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소개할 책은 2002년 뉴베리상 수상작인 사금파리 한 조각입니다. 처음엔 이런 훌륭한 상을 받은 책인줄 몰랐습니다. 그저 "왜 고려 청자가 우수한거지?"라는 물음에 대한 답으로 어머니가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되었습니다. 공부라는 거부감에 펼친 책이 넘어가면서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결국 단숨에 1권을 다 읽고 다음날 아침 바로 2권을 빌려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 또래의 ‘목이’라는 아이가 청자 가마에서 만들어진 청자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소중한 청자가......
(뒷부분은 비밀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한국을 잘 알지 못하는 미국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좋은 상도 받으며 우리 것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책의 작가인 린다수 박 선생님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 국적은 미국인이지만 부모님은 한국인이십니다.
전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가의 다른 책인 ‘내 이름이 교코였을 때"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많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이현서 기자 (서울삼각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