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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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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 기자 (서울반포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0 / 조회수 :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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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2

"끼익!"

정말 소름끼치는 소리가 났다. 그와 동시에 소름끼치는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빈이의 상태를 좀 더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네?"

수빈이는 어리둥절하였다.

"..."

가족들의 얼굴은 점점 일그러져만 갔다. 수빈이는 그런 가족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만 있었다.

"이대로면 상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만..."

의사 선생님은 머리를 조아리더니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열었다.

"교통사고가 그리 심각하지 않아 다행히도 무릎만 까졌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수연이가 여쭈었다.

"무릎이 까진 부분에 번진 바이러스와 세균이 파상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이 고개를 떨군 채 그대로 대답하였다.

"네에?"

아무리 수빈이와 라이벌인 수호이지만 놀란 기미를 감추지 못했다.

"그럼 제 동생이 죽는 건가요?"

수호가 여쭈었다.

"생사를 오갈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좀 더 지켜보아야 할 듯합니다."

의사 선생님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세상은 너무 무서워. 내 동생을 아프게 하다니.’

수연이가 생각했다. 9살이지만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렸다.

"악, 아파!"

잠잠하던 입원실에도 수빈이의 신음소리가 울려 졌다.

"수빈아!"

온 가족이 입원실로 출동했다.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 수술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말했다.

"무슨 수술...을 말씀하시는 거죠?"

엄마가 조용히 물었다.

"다리 절단 수술은 아닙니다. 그래도 파상풍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대답했다.

다음 날이 되었다.

"엄마, 일어나!"

수빈이가 자신 옆에 세상모르고 자는 엄마를 흔들어 깨웠다.

"어, 어."

엄마가 대답하며 일어났다.

"엄마, 난 이제 아프지 않아! 멀쩡해!"

수빈이가 말했다.

"그래? 정말 다행이야!"

엄마가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수빈이의 상태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문을 열고 말했다.

"와아!"

자던 가족도 모두 일어나 함성을 질렀다.

이예림 기자 (서울반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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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08-25 22:55:53
| 휴~ 정말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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