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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과학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노세희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50 / 조회수 :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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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으로 사진이?

더운 날, 할 일이 없고 짜증만 내는 당신에게 주니어 닥터를 소개한다. 주니어 닥터는 청소년들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연구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 30일 월요일부터 8월 18일 토요일까지 하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 및 기초 지역 센터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8세부터 16세까지 다양한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다.

8월 2일, 기자가 체험한 주니어 닥터 <핀홀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와 달리 전기가 들지 않고 오직 과학의 원리인 ‘빛의 직진’과 ‘빛의 반사’로만 사용하는 정말 현명한 카메라다. 이 핀홀카메라는 다른 말로 바늘구멍사진기라고 할 수 있다. 렌즈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준비물은 인화지, 현상액, 정지액, 정착액, 암실, 핀홀카메라(페인트깡통)등이 있다. 여기서 인화지는 사진종이를 말하는 것이고 현상액과 정지액과 정착액은 사진을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핀홀카메라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어두운 암실 또한 필요하다.

핀홀카메라를 바늘구멍을 통해 촬영한 후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바늘구멍을 낸 이유는 핀홀카메라는 구멍이 작을 때는 선명한 상을 나오게 하지만, 구멍이 커지면 점점 상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원리 학습을 배우고 나서, 핀홀카메라 체험을 했는데 암실에 현상액, 정지액, 정착액 등이 너무 냄새가 심해서 마치 식초 냄새와 동일한 것 같았다.

쨍쨍 햇볕이 내리쬐는 밖에서 핀홀카메라를 놓고 선생님의 지시에 맞춰 바늘구멍을 열었다가 다시 신호가 오자 닫았다. 사진이 잘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암실로 향했다. 다시 한 번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나서 코를 막고 인화지에다 현상액, 정지액, 정착액을 묻히고 물로 씻은 다음 말렸다.

중간 정도 마르고 나니 기자의 사진은 약간 흐려보였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이 정도면 상이 잘 잡힌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위로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다른 애들은 완전히 하얗게, 또 어떤 애들은 완전히 검게 나온 것도 있어서 ‘나 정도면 감사한 것이구나.’하고 느꼈다.

핀홀카메라 체험을 하고 나서 카메라의 또 다른 세계를 본 것 같아 기쁘다. 카메라는 필름 또는 기계로 된 카메라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과학적이며 신기한 이 핀홀카메라를 찍고 체험하니 반해버린 것 같다. 기자도 앞으로 이런 핀홀카메라 같은 발명품을 발명하고 싶다.

노세희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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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성
성남신기초등학교 / 6학년
2012-09-04 21:57:13
| 추천! 여름방학동안 소중한 체험을 하셨네요. 핀홀카메라의 신비로운 매력속으로 탐험하셨습니다. 노세희 기자님, 꾸준히 발명하시길 바랍니다.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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