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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테마-광복,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추천 리스트 프린트

윤혜린 기자 (대지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51 / 조회수 :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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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방이 되다, 죽창을 버린 날

8월 15일은 광복절입니다. 사실 지금은 별로 챙기지 않고 휴일로만 생각하는 집이 많지만, 우리 한민족에게는 광복과 광복절은 분명 중요한 날이고, 사건입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다시 우리의 나라를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광복을 주제로 한 책, 영화 등이 많습니다. 저는 그 중 ‘죽창을 버린 날’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나’는 해방 직전에 중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부는 뒷전이고 학생들은 나무 뿌리를 캐거나 목총을 들고 군사 훈련을 받습니다. 그나마도 ‘나’는 1학년이라 대나무를 깎아 만든 죽창을 들고 소리를 지르는 정도이지만요. 게다가 기숙사 생활은 힘들고 선배들에게 기합을 받기 일쑤입니다. 즐거웠던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돌아가는 날이 되자, 부모님은 새로운 죽창을 주고 학교에 다시 가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부드럽게 타이르지만, ‘나’는 계속 거절하고, 결국 ‘나’는 주먹을 지르는 아버지를 피해 줄행랑을 쳐서 숲으로 가게 됩니다.

아버지가 학교로 일을 나간 사이에 몰래 돌아온 ‘나’에게 어머니는 ‘나’가 말을 듣지 않자 눈물까지 보이며 ‘나’에게 학교를 가라고 합니다. ‘나’의 가정은 땅도 없고 돈도 별로 없는 가난한 가정이기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으면 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나’는 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나’가 가던 도중, 어른들에게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된다고, 죽창을 버리라고, 해방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집으로 가던 중 ‘나’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고, 죽창을 버리라는 아버지의 허락을 받습니다. 아버지에게 짐을 맡겨 두고 ‘나’는 마치 국가대표 선수처럼 죽창을 있는 힘껏 세게 던집니다. 그런 다음, 아버지와 함께 시원한 기분으로 집으로 가게 됩니다.

일제강점기 때 주인공은 학교를 다니지만 공부 대신에 말총을 들고 군사훈련을 받게 됩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군인이 아닌 일본의 군인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똑똑해져 우리나라만의 발달된 기술을 가지게 되면, 일본 공장 대신에 우리나라의 공장이 생기게 될 것을 우려한 겁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단지 적은 임금을 받고 일본 공장에서 막노동을 하는 노동자나, 의무적으로 자신들의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로만 보았던 것입니다. 만약에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교과서 대신에 나무뿌리를 들고, 역사를 배우더라도 일본에게 유리하게 쓰인 역사 교과서를 배우게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죽창을 버리던 날’을 보고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죽창을 버리던 날’을 읽기 전에는 광복절을 단지 공휴일로만 생각하고, 놀러나갈 생각만 했지 태극기도 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지금까지 광복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한 것, 그리고 생각하려고 해보지 않은 것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광복절은 저에게는 단지 공휴일이었지만, 일제강점기의 조상께서는 너무나도 뜻 깊은 날이었고, 다시는 잊지 못할 날이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광복절에는 해방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투사 분들을 위해 잠시 묵념하고, 우리나라의 광복 일제강점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또한 요즘 광복절, 현충일 등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과 해방을 기념하는 날에 태극기를 달지 않는 가정이 많습니다. 태극기가 집에 없고, 달기가 귀찮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집만 해도 태극기는 달지도 않고 도서관을 가거나, 백화점, 마트를 가서 쇼핑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다른 이웃들이 태극기를 달지 않더라도, 태극기를 달기 귀찮더라도 꼭 태극기를 달겠습니다.

윤혜린 기자 (대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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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빈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8-20 10:40:23
| 저도 태극기를 꼭 달아야겠어요. 글 잘 읽고 갑니다.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08-21 21:23:17
| 저도 앞으로 우리나라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인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를 다려고 노력해야 겠어요. 광복절을 비롯해서, 우리나라의 국경일들에 맞게 태극기를 다는 법도 알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유채연
소사벌초등학교 / 4학년
2012-08-23 08:18:02
| 저도 태극기를 꼭 달겠습니다. 광복절은 공휴일이 아니라 해방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투사 문들을 위해 묵념하는 날이라는 것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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