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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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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원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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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 떠나는 시간 여행

8월 5일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에 있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와 최다 소장품을 자랑하는 교육과 체험의 장소입니다.


1층 전시관은 ‘공룡의 세계’를 주제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공룡 골격과 실제 공룡화석 및 발굴과정, 공룡시대 생태 및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 전시관에서 인상 깊은 전시물은 청운공룡입니다. 청운공룡은 미국 와이오밍주 모리슨 지층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원형이 85%이상 보존된 길이 25m, 높이 16m, 몸무게 80톤의 브라키오사우르스와 비슷한 용반류 공룡입니다. 전 세계에서 3개 밖에 없는 세계 최대 초식공룡 화석입니다. 바닥에 깔린 흙은 청운공룡 발굴시 채취된 흙이라고 합니다. 청운공룡의 발톱과 발가락 화석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 전시관은 ‘생명의 땅, 지구’를 주제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역사, 한반도에 분포하는 다양한 암석과 광물, 전 세계의 아름다운 보석, 시대별 다양한 화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의 세계, 바다의 세계, 곤충의 세계를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2층 전시관에서 인상 깊은 전시물은 두원 운석입니다. 1943년 11월 23일 오후 3시 47분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 성두리에 떨어진 우리나라의 유일한 석질운석입니다. 당시 일본인 교장에 의해 채집되어 일본국립과학박물관에 기증, 보관되었던 것을 1999년 영구임대 형식을 돌려받았다고 합니다.

3층 전시관은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생명체의 기본이 되는 영양소,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식물의 세계, 인류에 대한 자료와 정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후세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영상물과 미라 자료와 실물을 볼 수 있습니다. 3층 전시관에서 인상 깊은 전시물은 학봉장군 미라입니다. 학봉장군 미라는 2004년 대전시에 있는 한 문종의 묘를 이장하던 과정에서 발견된 한국 최고의 남성 미라입니다. 약 600년 전 조선시대에 생존한 정3품(品)의 당상관을 지낸 장군의 미라입니다. 학봉장군의 관은 두 개의 목관을 사용하였습니다. 시신 밑에 숯을 많이 넣고 사방에 석회를 50cm정도 두껍게 채워 넣었습니다. 석회는 관 내부와 외부에 있는 공기와 습기를 흡수하여 단단한 암석으로 변했고 이 과정에서 관 내부는 외부 환경과 밀폐되어 시신이 자연스럽게 미라가 되었다고 합니다.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관람시간은 동절기(10월~3월)는 10:00~18:00, 하절기(4월~9월)는 10:00~20:00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공휴일 및 주말은 시간별 전시 해설가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주말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연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고 창의력을 기르며 자연현상의 원리를 이해 할 수 있는 자연과학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우리나라에도 잘 보존되어 있는 미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미라의 이와 머리카락, 수염이 마치 살아있는 사람의 것처럼 똑같은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그리고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화석을 만들어 보는 활동은 고생물학자의 꿈을 키워볼 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민상원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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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2-08-22 10:58:41
| 꼭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기회가 되면 꼭 가보아야 겠어요
서성민
늘푸른초등학교 / 5학년
2012-08-22 22:24:16
|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꼭 가서 공룡의 세계에 대해 공부도 하고 맑은 공기 마시고 싶어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4 20:53:03
| 저도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서 새로운 지식들을 머리에 쏙쏙 집어넣어보고 싶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박성호
서울개일초등학교 / 5학년
2012-08-25 23:44:15
| 와~ 한국에서도 미라를 직접 볼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08-27 00:21:14
| 계룡산자연사 박물관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공간인 것도 같아요^^
꼭 한 번 가보겠습니다^^
김수현
대전신계초등학교 / 5학년
2012-08-27 01:37:36
| 저학년 때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잊고 있다가 기사를 읽고 나니 다시 한 번 찾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나. 감사합니다.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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