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89호 8월 16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지원 기자 (인천능허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3 / 조회수 : 906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모두모두 사랑해요! -4화

"어?? 어...꺄악! 제발 살려주세요! 네? 제발요? 저 13살밖에 안 되었어요!"
수아는 뒷걸음치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아..아악!흑...흐흑...할머니 죄송해요...흐흑! 할머니! 살려주세요! 제발요! 할머니! 흐흑...!!"
넘어져서 발목까지 삔 수아는 더 이상 도망칠 수도 없었다. 그렇게 절망하면서도 수아는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났다. 그동안 자신이 할머니에게 잘못 대하였기 때문에 이런 벌을 받는다는 생각도 하였다. 그리고 항상 수아를 도와주던 할머니가 다시 수아를 찾아오기를 바랐다.

"수...수아야! 와 그라노? 괜찮나? 이 할미가 많이 걱정했다! 괜찮나, 수아야?"
‘이제 끝났구나.’라는 생각을 하던 수아에게 다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할...할머니?’
수아가 질끈 감았던 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자 갑자기 환한 불빛이 보였다. 그리고 그 불빛 뒤로는 할머니, 엄마, 아빠가 모두 와 있었다. 맨 앞에는 수아가 그렇게 싫어하던 똥개, 아지가 있었다. 수아가 무서워하던 방울소리가 바로 아지의 방울소리였던 것이다.

"야! 김수아!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어?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대체 이게 무슨 짓이야!"
엄마가 화가 잔뜩 난 채로 수아에게 소리를 질렀다. 수아는 그 순간 갑자기 엄마가 미워졌다. 자신이 가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아를 타이르기는 커녕 오히려 더 화를 낸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아의 나쁜 생각은 오래 가지 않았다. 수아가 엄마를 보니 엄마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던 것이다.

"엄마! 미안해! 엄마, 사랑해요! 엄마!"
수아는 한걸음에 달려가 엄마의 품에 안겼다. 수아가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안기자 엄마도 잠시 당황하였다. 하지만 엄마는 울고 있는 수아를 달래주기 시작하였다.

"어이구, 우리 아가. 아직도 아기네? 응? 수아야, 많이 무서웠지? 앞으로는 절대 이런 생각 하지 마! 알았지 우리아가?"
수아와 엄마의 모습을 보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울기 시작하였다. 할머니도 아빠도, 엄마도 수아도 모두 울기 시작하였다. 한동안 모두 울고 나서,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수아는 그때까지 발목을 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집에 가려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 수아야 왜 그래? 발 삐었어?"
수아가 잘 못 걷는다는 것을 눈치 챈 아빠는 수아를 바로 업기 시작하였다. "수아야, 아빠 등에 업혀. 그 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더 다치는 수가 있어. 빨리 업혀!"
수아는 아빠의 등에 업히기가 미안하였다. 하지만 수아를 생각해주는 아빠의 마음을 거절하기도 어려웠다. 아빠의 등에 업히면서 보니, 아빠의 등은 매우 넓었다. 그렇게 집에 다시 오면서 수아는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수아가 많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은 며칠 동안 할머니 댁에 머문 후 수아와 함께 다시 서울 집에 돌아가기로 하였다. 수아는 너무나도 기뻤다. 그동안 떨어져 살던 부모님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뻤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니 수아는 한가지 의문이 생겼다. 부모님은 출장을 가셨는데 그 일을 다 마치고 오신 걸까?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던 수아는 부모님께 여쭈어보기로 하였다.

"아빠! 근데 일은 다 마치고 온 거야? 이렇게 그냥 있어도 돼? 다시 안가도 되는 거야?"

"아이고, 우리 딸이 내 일 걱정도 해주네! 기특해라. 일이 조금 일찍 끝나서 너한테 올 수 있었던 거야! 일이 늦게 끝났어봐라! 너한테 오지도 못했지!"
아빠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빠의 대답을 들은 수아도 안심이 되었다. 혹시 수아 때문에 일을 다 마치지 않고 온 것인지 의심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는 평화롭게 지나가는 듯하였다. 하지만 수아는 한 가지 큰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수아의 마음은 평화롭지 못하게 되었다.

수아가 알게 된 한 가지 큰 사실은 무엇일까요? 생각나는 일을 댓글에 써주시고 다음 편(마지막화)을 기대해주세요~

박지원 기자 (인천능허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백지원
이리마한초등학교 / 6학년
2012-08-16 15:34:48
| 수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척 궁금했어요.^^ 아마 수아가 알게 된 것은 부모님께서 수아를 많이 사랑하셔서 일도 하지 않으시고 오셨다? 그런 것 아닐까요? 추천해요~!
심유민
서울선사초등학교 / 5학년
2012-08-17 15:32:27
| 이거 나올때마다 꼭 챙겨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저는 할머니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게 아닐까 싶은데요 아핫 궁금하네요~^5^ %
노지원
반석초등학교 / 6학년
2012-08-21 14:26:57
| 음....할머니가 큰 병에 걸리신거 같아요!!^^추천할께요!!
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08-21 21:36:35
| 너무 잘됐네요.^^
양현서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2-08-24 16:18:50
| 1화부터 정말 열심히 보고 있답니다~ 어느덧 마지막화가 되었다니 아쉽네요. 주인공 수아도 이런 일들을 겪으며 사랑에 대해서 배웠겠지요? 다른 소설도 부탁해요! ^^
박채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2012-08-30 20:54:25
| 와 역시 지원 기자님 동화는 인기가 많네요... 부러워요! 저도 계속 보고 있었는데 다음 화가 기대되네요. 수아가 알게 된 큰 사실은 할머니가 편찮으신 것 아닐까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02/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