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윤 기자 (이담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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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알려면 과거를 먼저 알아라."
우리가 평소에 어디선가 많이 들어왔던 말이다. 우리가 현재를 알기 위해서 수백, 수천 년의 과거, 역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실천하기는 어렵지 않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사극 또는 영화에서도 역사에 관한 정보들을 찾을 수가 있다. 그런데 드라마, 영화보다도 중요한 것은 책이다. 이 책에서 우리가 많은 지식들을 얻어간다.
역사책은 어른에 맞춰 쓴 책, 어린이들에 맞춰 쓴 책 등 다양하다. 어린이 역사책의 종류가 무척이나 많아 이 책이 과연 내가 읽기에 적당한 책인지,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지어졌는지 등 의문이 많이 생긴다. 읽다 보면 어떤 책은 너무 글이 많고 어려운데 비해, 어떤 책은 글은 없는데 그림이 많고 너무 쉽다. 그래서 역사책을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책을 고를 때에는 우선 서평을 본다. 서평에는 책을 읽은 이들의 느낌이나 생각이 들어 있으니 자신과 의견이 같은 이들의 서평을 읽어보면 더욱더 확신감과 신뢰감이 들 수 있다. 그리고 대체로 어떤 내용 위주로 되어 있는지 아이들이 읽기엔 적당한지 어느 정도 상당히 어렵거나 유아들이 읽는 것처럼 너무 그림만 많진 않은지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 맞는 역사책을 고를 수 있다.
책 뒤표지에 나와 있는 감수된 이의 말 또는 책을 읽고 추천하는 이들의 말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수된 이의 말을 보면 어떤 식으로 구성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감수하였는지 등을 볼 수가 있다. 책을 읽고 추천하는 이들의 말을 읽어보면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역사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역사가 즐겁고 재미있어졌다고 한다’ 등의 글들이 많이 나와 있다.
추천하는 역사책은 ‘한국사 편지(박은봉 지음, 책과함께 어린이)’,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금현진 외 지음, 사회평론)’이다.
한국사 편지의 경우 초등학교 중, 고학년이 읽기에 적당한 수준인데 저학년이 읽기엔 약간 어려울 순 있지만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 식으로 된 한국사 책이라 일반 국사책처럼 딱딱하거나 어렵진 않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초등학교 전 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림이 재미있으며 내용 또한 마치 할머니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술술 풀어내어 어린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한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에 나오는 주인공 중 한명은 ‘역사는 오늘의 거울이요, 내일의 길잡이다’라고 말한다. 맞다, 역사는 오늘의 거울이 되어 앞뒤가 자연히 흐르도록 해주며 내일이 순탄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게 해준다. 역사 책! 하나만 잘 고르면 역사의 달인은 식은 죽 먹기다.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여, 역사의 달인이 되어라!
정서윤 기자 (이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