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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기자 (백록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3 / 조회수 : 783
푸른누리 기자단은 8월 8일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취재하기 위하여 2층 매표소로 모였습니다. 총 취재 인원은 23명이었습니다. 1시 30분까지 2층 매표소로 모인 뒤, 담당관계자 분의 인솔 하에 아쿠아플라넷의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보이는 수조는 산호가 가득한 제주도 앞바다였습니다. 여기서 아쿠아리스트가 한 가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산호초는 동물일까요? 식물일까요?"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산호초는 동물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본 수조는 파이브오션스입니다. 북극해부터 인도양, 남극해 등 5개에 바다의 모습을 각 수조마다 꾸며놓은 곳이었는데, 각 수조마다 모두 다른 세계의 바다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북극해 수조에는 버팔로스컬핀, 대구 등이 있었습니다. 그 차가운 물에서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참 신기하였습니다.
그 다음엔 25도에서 26도 사이인 따뜻한 바다 대서양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 수조에는 바다 중 가장 큰 바다인 태평양 수조가 있었습니다. 아쿠아리스트가 태평양에는 대서양보다 더 화려한 물고기들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따뜻한 바다이지만 대서양보다는 차가운 인도양을 보았습니다. 수온이 24도에서 25도인 미지근한 물의 수조입니다. 5대 바다 중 가장 끝자락에 있던 남극해는 북극해와 비슷한 온도인 12도에서 12도 사이이며 뚝지, 물맞이게가 살았습니다.
귀여운 참물범이 담겨 있는 수조를 지나서 가니 또 다른 아쿠아리스트가 아프리카 펭귄들에게 양미리라는 먹이를 주고 있었습니다. 아쿠아리스트는 우리에게 펭귄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는데 매우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쿠아리스트가 한 펭귄에게 먹이를 주자 그 펭귄은 먹이를 꿀꺽 먹어버렸습니다. 아쿠아리스트는 펭귄은 혀에 가시가 있기 때문에 한 번 문 먹이는 놓지 않는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또, 이 많은 펭귄들을 누가 누군지 알아보려면 펭귄 배 아래쪽에 검은 점들을 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지문에 해당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암컷, 수컷은 외관상으로는 구별하기가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펭귄 먹이주기가 끝나고 계속 걷다보니 오직 아쿠아플라넷 제주에만 았는 주상절리터널이 있었습니다. 주상절리는 제주도에 유명한 관광지인데 이를 수족관 내에 재현해 놓은 것입니다. 미꾸리, 버들개, 참붕어 등 한 번쯤은 들어보았던 물고기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2층 수조 관람이 끝나고 1층 수조가 있는 아쿠아사파리로 내려갔습니다. 정말 사파리처럼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수달과 한강물고기, 아마존 수조를 지났는데 아마존 수조에서는 말로만 듣던 피라미들을 보아서 신기하였습니다. 호랑이 무늬를 가진 물고기, 타이고쇼벨노즈도 보았는데 이름에 참 알맞게 생긴 물고기였습니다. 입 속에서 알을 부화시키는 재미있고 신기한 물고기였습니다. 바로 옆에 작은 수조에 있던 스톤피쉬는 이름과 같이 정말 돌처럼 생겼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보니 피쉬볼이 보였는데 정어리를 위한 수조였습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는데, 무려 2만 5천 마리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겁이 많아 공처럼 몰려다니는 모습이어서 피쉬볼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젓갈로 유명한 자라돔 수조를 지나 드디어 가장 보고 싶었던 고래상어 수중터널로 들어갔습니다. 양날개를 퍼덕거리며 헤엄치는 가오리에서부터 버스 2대를 붙여 놓은 듯한 크기의 고래상어까지 진짜 바닷속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고래와 비슷하게 생김새가 커서 이름이 고래상어인 고래상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데 덩치와는 다르게 온순하다고 하였습니다. 고래상어는 총 2마리였습니다.
터치풀이라고 하는 손만 씻으면 작은 물고기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작은 물고기들로는 겁이 많은 돌돔과 해삼들이 있었는데, 차마 만져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물고기, 돌고래가 바로 다음 수조에 있었습니다. 큰돌고래였는데, 물돼지라는 귀여운 이름도 있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돌고래 중에서 가장 크고 통통한 돌고래였는데, 사람들이 손을 뻗으면 사람을 좋아하는지 그쪽으로 가서 손에 얼굴을 대려고 하였습니다. 물론 유리창이 있어서 만져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 다음 바로 알록달록한 해파리 세계로 들어갔는데 조명을 받아 알록달록 색깔이 변하는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대표적인 해파리로는 대양해파리,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보름달 해파리가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오션아레나에서 보았던 생태설명회였습니다. 바다코끼리 바랴, 돌고래 등의 생태설명회는 매우 재미있고 신기하였습니다.
생태설명회를 마친 뒤, 돌고래 바로 앞까지 가서 돌고래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쿠아리스트가 돌고래의 암컷과 수컷 구분법을 알려주었는데 비밀은 배에 있었습니다. 암컷은 배에 보면 생식기가 선으로 되있는 줄이 한 개가 있는 반면, 수컷은 한 개가 아닌 두 개가 있습니다. 또 돌고래는 사람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인기가 많은데, 사실은 얼굴에 근육이 없어 표정을 바꿀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조 위쪽으로 올라가 물을 관리해주는 장치들도 보았습니다.
인터뷰 시간에는 아쿠아리스트 세 분께서 인터뷰에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관계자 : 여기가 어디인지는 모두 다 알고 계시죠?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입니다. 아시아에서 제일 큰 규모인 이 곳은 코엑스보단 5배, 여수엑스포 2배 크기인 1,8000톤을 자랑합니다.
Q. 아쿠아리스트는 무슨 일을 하나요? 아쿠아리스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A. 동물이나 물고기들을 사육하고 물고기들이 편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생태설명회도 진행하지요. 아쿠아리스트가 되려면 해양, 축산 등 관련 계통을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동물을 아끼고 좋아해야 하죠. 기회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Q. 수조마다 물이 많던데 물 관리는 어떻게 하죠?
A. 수조 뒤쪽에 장치들도 여러 가지 있고, 직접 들어가서 청소도 합니다.
Q. 물고기가 죽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우선 물고기를 해부해서 죽은 원인을 알아냅니다. 그 다음 다른 물고기들이 같은 원인으로 죽지 않도록 예방을 하죠.
Q. 아시아에서 제일 크다고 했는데, 세계에서는 얼만큼 크나요?
A.잘 모르겠지만, 10위권 안에는 듭니다.
Q. 물고기가 많던데 총 몇 마리 정도 되나요?
A. 약 5만 마리, 500여 종입니다. 구체적으로 고래상어 2마리와 정어리 2만 5천 마리가 있고요.
Q. 다른 수족관과 다르거나,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다른 수족관에게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아쿠아플라넷이 제주도에 있으므로 주상절리나 해녀물질 공연과 같이 제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양 생물을 보다 자세하고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행동전시수조가 있습니다.
Q. 이곳에 멸종위기 동물이 있습니까?
A. 대표적으로 고래상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뷰 시간이 끝났습니다. 날카로운 질문에도 잘 말씀해 주셨던 아쿠아리스트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바다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바다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멸종위기 생물들과 또 다른 바다생물에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김희현 기자 (백록초등학교 / 6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