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91호 9월 20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소영 기자 (서울동자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25 / 조회수 : 1153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내 이름은 전학생-1화

여러분, 조용히 하세요!"


"네."

"오늘 전학생이 왔어요. 자, 들어오렴!"

드르륵.

"안녕? 난 미국 LA에 있는 Grace Elementary School에서 온 박아이린이라고 해. 나는 아빠가 미국인, 엄마가 한국인이라 혼혈이고,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한 번도 반장을 놓쳐본 적이 없어. 만나서 반갑고, 잘 지내자 애들아!"

"오"

"야, 쟤 좀 예쁘지 않냐?"

"응, 그치 그치?"

남자 아이들은 웅성거렸다.


"와. 정말 친하게 지내야겠다."

"미국은 어떤 곳인지 물어봐야지."

다행히도 아이들은 모두 착했다. 그리고 아이린은 금세 아이들로 둘러싸였다. 아이들 모두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Hello, isn‘t this Class Rosemary?(안녕하세요, 여기 로즈메리 반 아닌가요?)"

"아이고, 얘들아! 영어책 준비하고 상황 잘 말씀드려라. B..b..Bye, Mr.......McDonald(안녕히가세요....맥도널드 씨)."

"Excuse me, but next time please tell him that I am Jonas McCarthy(죄송하지만, 다음 번에는 내 이름은 조너스 맥카티라고 알려드리렴)."


모두 웃었다. 선생님의 실수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 임시반장 류민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We have a new friend from the U.S.A.. Her name is...(저희 반에 미국에서 온 학생이 있어요. 이름은...)"

"Excuse me, but let her introduce herself. Please stand up(미안하지만, 직접 그 아이에게 듣고 싶구나)!"


웅성웅성

"야, 쟤는 발음 쩔겠다."
"아무리 그래도 민이랑 진이 발음 따르겠니?"

"(아, 어떡하지, 어쩔 수 없다! 밑져야 본전이닷!)Hello, my name is Irene Park and my Korean name is Park Irene. I am from Grace Elementary School in LA, which is short for Grace Shine Light. It is also a church, so I am christian. I went to many places such as France, Germany, Swiss and so on. My favorite food is sweet desssert. Thank you, and I hope we‘ll have a great time(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아이린 박이고, 한국 이름도 박아이린이에요. 미국에 있는 그레이스 초등학교에서 왔어요. 그레이스는 그레이스 샤인 라이트를 줄인 것이구요, 교회이기도 해서 저는 기독교에요. 저는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을 가봤구요, 디저트 종류를 좋아해요. 잘 지내요.). "

"Wow, you are great!(정말 대단한 걸!)"


류민은 기가 팍 죽었다.

‘아니... 어떻게... 나보다... 더... 기분 나빠!’


다음 시간은 반장 선거였다.


"자자, 반장 선거에 출마할 사람?"

"저요."
"저요."

"좋아. 류민, 류진...우진이나 유진이, 아리나는 안 나갈래?"

"전 나갈게요." 유진이 말했다.
"선생님...저도 나가도 되나요?" 아이린이 말했다.

"물론,나가도 되지...(만 과연 저 아이가 상처 받는 건 아닐까?)"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박아이린이라고 합니다.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4년간의 경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비록 전학생이더라도, 정말 잘 할 수 있으니, 여러분의 한 표를 저에게 던져주십시오! 감사합니다."


30분 뒤,


"자자자, 박아이린 29표, 류민 3표, 류진 15표, 고유진 17표! 이상, 우리 반 회장은 박아이린, 고유진이다!"

"와와!"

"나나나나한테 이런 일이! 안돼, 인정할 수 없어!!"라고 류민과 류진은 외쳤다.

"자, 여러분, 반장들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자, 우리 반장들! 내일은 첫 단합대회니까, 우리 반 대표로 잘해봐!"

"네."
"네, 선생님."


하굣길


"야! 아이린!" 유진이 외쳤다.

"어라?" 아이린은 돌아보았다.

"너 무슨 생각으로 반장 선거 나간 거야?"

"나? 자신감!"

"엥..."

"진짜야! 근데 단합대회가 뭐야, 유진아?"

"아, 그건."

"그건 내가 설명해 줄게. 난 유진의 절친, 우진이라고 해! 반가워!"

"그래!"

"단합대회란 말이지... 그러니까 반장 둘이서 말이지... 어... 뭐더라..."

"으이구, 이 바보!" 누군가가 외쳤다.

"누구야?" 우진이는 뒤돌아보았다.

"나다, 나!"

"앗앗앗! 아리나?"

"안녕, 아리나? 나랑 이름 비슷하다, 반가워!"

"어? 반장! 단합대회는 내가 알려줄게."

"그러지, 뭐!"

"단합대회는 반장 둘이서 힘을 합쳐 주어진 미션을 통과하는 거야. 우린 반장이 1년 단위이데, 연말에 1등을 뽑아 그 반은 파티를 해. 얘들이 아마 네가 끼가 많아보여서 뽑았을 거야."

"아! 그렇구나."

"그러고보니. 우진이랑 난 이름이 비슷한데 절친이거든... 원한다면, 너랑 아리나도 절친하면 어때?" 유진이 제안했다.

"그럴까? 아리나, 어때?" 아이린은 물어보았다.

"좋지! 너무 행복해! 반장과 절친이라니!"

"얘들아, 내일 봐!" 아이린은 인사를 하고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안녕, 아이린!" 아이들은 모두 외쳤다.


다음날, 스피커가 울었다.

"각 반 반장들은 신속히 교무실로 와 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반장들은 인사를 하였다.

"네,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저는 이 학교 단합대회의 개발자에요. 오늘은 첫 미션을 주려고 왔어요. 학기말까지 총 5개의 미션이 있는데, 해결할 수 있겠죠?" 한 남자가 말했다.

"네."

"자, 이 종이는 반에 가서 읽으세요. Rosemary 반의 박아이린, 고유진!"

"네."


교실, 드르륵, 쿵! 모든 아이들이 일제히 돌아보았다.


"야, 이걸 어떻게 해! 어?" 아이린은 흥분하였다.

"뭐 미션이 이래...." 유진도 놀란 기색이였다.


미션1: 아이돌을 만나 생방송에 출연하라!


"음... 아이돌 누굴 만나지?" 아이린은 물어보았다.

"우선 가수 리나 어때?" 유진이 좋은 생각을 냈다.


아이린은 급하게 손목을 가렸다.

"가수 리나?"

"어... 왜? 그리고 손목에 그 표시는...뭐야?"유진이 의심쩍은 듯 물어보았다.

"아니, 뭐. 그러지 뭐..." 아이린은 내키지 않은 것 같았다.

"시간은... 리나 출연 시간이... 아! 생방송 토크쇼 ‘어어아!’에 출연한다. 오늘, 오후 4시!"

"저기... 나 그땐 안돼..."


류민은 순간 솔깃했다.

‘안된다고?’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유진이와 아리나가 말했다.

"나라도 생방송 출연할게." 유진은 위로해 주었다.

"그래, 정말 미안해." 아이린은 애써 웃어보았다.

"아니야... 헤헤."


유진이가 웃어준 것은 처음이었다. 유진도 왜 자신이 웃고 있는지 몰랐다. 그리고 순간 느꼈다. 자신이 박아이린을 좋아한다는 것을!


따르르르릉.


"앗! 늦었다!" 유진과 아이린이 동시에 외쳤다.

"어? 이상하다... 왜 둘이서 동시에!? 뭔가 이상해."


그리고 류민과 진은 아이린을 미행하기로 했다.


"흠,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해."

류민은 생각했다.


UCAN 방송국.


"앗! 리나! 어서 와!" 매니저 언니가 외쳤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래, 괜찮아, 일단 이 의상부터 입어."

"이걸요?" 리나는 놀랐다. 이 교복을 입으라고?

"어, 방송 시작하기 10분 전이야. 빨리!"

"네."

"설... 설마?!"

류진과 류민은 기겁했다.


"네, 생방송 토크쇼, 가수 리나와 함께하는 ‘어어아!’입니다."

MC를 맡은 유리가 외쳤다.


꺄아악.

"우윳 빛깔, 리나! 사랑해요, 리나!"

"안녕하세요? 게스트 입장하시면 노래 한 곡 불러드릴깨요."

"네, 오늘의 주인공은, 미리내 초등학교에서 온 Rosemary 반의 고유진!" 유리가 외쳤다.

"큼...큼..." 리나는 목을 가다듬었다.

"리나양! 노래 한곡 부탁드릴게요."

"언젠간 오늘이 계속되겠죠~ 언젠간 이 밤이 영원하죠~ 언젠간 나도~~그러길 바라봅니다~♪♬"

2시간 뒤, 류민과 류진은 집에 도착했다.


"역시! 그 계집애, 그럴 줄 알았어!"류민이 외쳤다.

"그게 무슨 소리야?"류진은 당황했다.

"아니, 넌 아직도 이해를 못해? 박아이린이 리나잖아!!"

"그러니까. 그럴 줄 알았다는 게 뭐."

"야! 생각해 봐, 내가 영어시간 직전에 유진한테 고백을 했어! 그런데... 박아이린이 글쎄, 그 앨 바라보는 애들 분위기! 난 뭐가 되는데? 으앙."

"저... 저기..." 류진은 애써 위로하려고 하였다.

"나가! 다 나가!"


다음날,


"아이린! 나 사진 찍어왔어!" 유진이 이른 아침에 말했다.

"정말?"

"어, 가수 리나 말이야... 진짜 노래 잘 부르더라."

"무슨 노래?"

"왜, 데뷔곡 <언젠간> 있잖아."

"아, 이거? 언젠간 이 날이 계속되겠죠, 언젠간 이 밤이 영원하죠~로 시작하는 거?"

"어! 너도 잘 부른다."

"헤헤... 일단 첫 미션 성공!" 아이린은 기뻐했다.

"반장들은 교무실로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스피커가 다시 울었다.

"네, 첫 미션을 수행했다면... 두 번째 미션 드리겠습니다." 그 미스테리의 남자가 말했다.


미션2: 반장끼리 스티커 사진을 찍어서 4가지 표정이 나오게 찍어라!


"아. 그럼, 우리 지금 찍자." 아이린이 말했다.

"그래, 우선 표정부터 정하자." 유진은 망설였다.

"뻔하잖아." 아리나가 끼어들었다.

"그래, 모범생 표정, 행복한 표정, 사랑에 빠진 표정, 귀여운 표정!" 우진이가 한심한 듯 봤다.

"그건 좀..." 유진은 싫어했다.

"아니야, 괜찮은데 뭘~"아이린은 애써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오케이." 아리나와 우진이가 외쳤다.

"그렇다면, 지금 가자!" 아이린이 말했다.

박소영 기자 (서울동자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09-20 17:55:57
| 재미있어요^^ 류민과 류진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남윤지
조봉초등학교 / 5학년
2012-09-21 18:38:28
| 재미있네요~ 민이와 진이는 어떻게 될까요? 우진이와 유진이도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다음화 기대할게요~ 추천꾹><
심유민
서울선사초등학교 / 5학년
2012-09-21 21:02:29
| 재미있는 동화이네요~ 다음동화가 기다려 져요
박소영
서울동자초등학교 / 5학년
2012-09-22 20:03:18
| 박채원 기자님!아이린은 제 영어이름이에요~ 오해하지 마시구요, 제가 TV를 잘 안봐서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박소영
서울동자초등학교 / 5학년
2012-09-22 20:04:07
| 갑자기 박채원 기자님 댓글이 사라졌어요!
이채호
고양한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9-25 21:53:26
| 동화가 참 재미있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김민지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2012-09-27 23:02:44
| 재밌어요~! 계속 연재되면 좋겠어요^^* 흥미진진하네요!!
이윤이
대련한국국제학교 / 5학년
2012-09-28 20:40:12
| 와~ 너무 재밌네요. 박아이린이 리나라니....
추천 누르고 갈께요.
조영진
본촌초등학교 / 4학년
2012-10-06 15:17:25
| 너무 재밌어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1-23 22:26:23
| 우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10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