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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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당에서는 제 3회 우장춘 박사 글쓰기 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 글짓기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세계적인 육종가인 ‘우장춘 박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미래의 농촌모습’과 ‘더워지는 지구,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는 2가지 주제로 펼쳐진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33개 시·군, 73개 학교에서 총 321점의 작품이 응모돼 이중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 등 총 1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고의 작품에 주어지는 대상은 화성 석우초등학교 6학년 하준영 어린이가 차지했다. ‘100년이 지나도’라는 작품을 제출한 하준영 어린이는 시골 할머니 텃밭에서 느낀 아름다운 농촌의 모습이 시간이 오래 지난 뒤에도 미래에도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준영 군은 “아름다운 농촌의 모습이 변하지 않고 계속 되기를 바라는 글로 표현했는데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가장 많은 입선작을 배출한 학교에 주어지는 단체상에는 안성 산평초등학교가 뽑혀 부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부착형 화분 30여 개가 달린 대형 거울정원이 주어졌다.
한편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마련한 견학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수상자 어린이는 물론 참여가족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작은 화분에 있는 국화를 큰 화분으로 옮기는 ‘분화체험’과 함께 박하와 계피 등 한약재를 이용해 향주머니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다양한 모양의 박과 허브, 선인장 등 여러 가지 진기한 식물들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우리 농촌에 대한 애정과 다양한 원예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 글짓기 대회는 내년에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홍천 명동리 마을을 다녀와 꿈꾸게 된 미래의 농촌’이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농촌모습을 담은 글을 출품했던 기자는 최우수상을 차지, 같은 대회 연속 3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최리아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