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림 나누리기자 (고척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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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14일,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나루역 일대에서는 제10회 서울과학축전이 개최됐다. 축제는 2,000여 명의 운영진과 15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하여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
서울과학축전은 5개의 마을과 1개의 주제관, 162개의 부스로 이뤄져있다. 융합과학 원리 체험 부스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탄탄과학마을. 천체, 환경, 생태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생생과학마을. 발명,자동차, 로켓, 로봇 체험 부스인 공학기술마을.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 예술수학마을. 전국과학전람회 우수작품 전시, 곤충파충류 체험을 할 수 있었던 주제관/특별프로그램 외에도 부채춤, 사물놀이 등의 공연과 다양한 교수님들과 강연이 축전의 재미를 높였다.
초, 중, 고 동아리 중 초등학교 동아리의 참여가 가장 활발했다. 학교 외에도 과학관, 한국교육과학원로원 등 다른 곳에서도 많이 부스 운영을 해 보다 더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온라인사전예약도 할 수 있게 돼 가자마자 기다리는 고충을 없앴다.
여러 부스들 중 숙명여자고등학교의 ‘범죄현장에 남겨진 다양한 혈흔의 모양을 분석하여 사건을 재구성한다’ 부스가 가장 인상 깊었다. 모조 혈액을 떨어뜨려 혈흔의 모양과 혈흔에 있는 돌기를 가지고 어떤 위치에서 어떤 각도로 떨어졌는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과학수사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비교적 흥미있는 주제였기 때문에 다른 부스에 비해 사람이 많이 몰렸다. 설명을 들은 사람들이면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했다는 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서울과학축전에 참가한 고성은(14) 학생은 "축전에 참여하면서 즐거웠고. 재밌었습니다. 물론 사전예약을 하고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어요!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고 후기를 밝혔다.
2013년도에도 서울과학축전은 계속 개최된다. 나른한 주말, 단 몇시간 동안이라도 과학과 관련된 체험을 하면서 즐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다양한 과학 체험을 바탕으로 성황리에 끝난 제 10회 서울과학축전. 내년에 개최될 제 11회 서울과학축전이 기대된다.
김미림 나누리기자 (고척중학교 /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