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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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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5 / 조회수 :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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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남아공, 멀고도 가까운 이웃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줄여서 남아공이라고들 흔히 부르는 나라이다. 많은 사람들은 남아공을 ‘2010년 월드컵 개최국’으로만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편견이다. 우리나라와 남아공은 1992년에 수교를 맺고 지금까지 매우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금요일, 푸른누리 기자단 10명은 주한 남아공대사관을 방문, 힐튼 안소니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님을 만나 인터뷰하였다. 대사관 안으로 들어가니 남아공과 관련된 수많은 안내책자와 잡지들이 놓여있었고, 비즈 공예로 만든 아프리카 장식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대사관 곳곳에는 남아공의 주마 대통령과 모틀란테 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기자단은 대사님이 대부분의 업무를 보는 정치부의 한 방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남아공과 한국의 공통점이나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어떤 계기가 있나요?
A. 전 세계에서 지역 특징을 따서 나라 이름을 지은 국가는 남아공(South Africa)과 남한(South Korea), 그리고 북한(North Korea)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아공은 한국의 최대 아프리카 수출국이고, 한국은 남아공의 아시아 수출국 중 4위입니다. 두 나라가 친해진 계기는 한국전쟁 당시 남아공이 미국과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원병을 보내준 것입니다. 두 나라는 교역을 중심으로 친분을 맺고 있습니다.

Q. 한국과 남아공이 서로에게서 배울 점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A.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이고,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급속히 발전하여 선진국과 매우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남아공은 한국의 급속 발전과 그 이유, 방법에 관해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의 장관 중 여성은 고작 20% 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남아공의 장관은 45%가 여자이고, 차관까지 합한다면 무려 60%가 여성입니다. 한국은 여성이 더 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는 남아공도 본받았으면 합니다. 또 남아공에는 아직도 야생 동물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 특히 대도시에서는 자연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도 한국이 남아공에게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요?

Q. 남아공은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 무지개 나라라고 불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언어도 사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나요?
A. 어린이들에게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 매우 쉽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또래의 어린이들은 각국의 언어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를 깨우치게 됩니다. 남아공의 많은 초등학생들은 보통 서너 개의 언어를 알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남아공의 공용어는 영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를 기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Q. 얼마 전 유엔에서는 민주화 투사로 세계 평화를 위해 힘써왔던 넬슨 만델라를 기려 그의 생일을 ‘넬슨 만들라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해서 남아공에서는 어떤 행사를 가졌는지 궁금합니다.
A. 남아공에서는 전 국민이 67분 동안 봉사와 타인을 위한 배려를 실천했습니다. 67분 동안 이것을 실천하는 이유는 바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싸웠던 기간이 67년이었기 때문입니다.


Q. 남아공과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서로의 국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양국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양국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린이들은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A. 어린이들이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어렵지만 양국의 관계에 대해 더 잘 알려면 서로의 국가에 대해서 조사를 한 뒤 글을 써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여러분처럼 상대 국가의 유명 인사나 외교관을 만나고 기사를 올리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Q.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리더 국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잘 사는 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남아공이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 남아공은 아프리카 53개국 중 가장 부유한 나라인 동시에 가장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입니다. 아시다시피 아프리카는 전쟁이 많이 일어나고 가난한 대륙입니다. 그래서 남아공에서는 이웃 나라들에게 평화유지군을 보내거나 가난한 나라들에게 투자하여 돕고 있습니다.

Q. 지난 2010년 남아공에서는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이 월드컵이 경제적 이익 외에 남아공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남아공 월드컵은 남아공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월드컵 이후에는 관광객이 13.5%나 증가하였습니다. 2008년 이전에는 남아공에서 많이 나는 금, 다이아몬드 등이 수출 품목 1위였지만 요즈음에는 관광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대사님은 친절하게 대답하여 주셨다. 이번 인터뷰는 남아공을 멀지만 가까운 이웃나라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어린이들이 남아공을 먼 나라로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나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고마운 나라로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김민지 기자 (서울원촌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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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서울잠일초등학교 / 4학년
2012-11-01 18:08:07
| 김민지기자님 좋은 탐방하시고 인터뷰도 잘하시고 기사도 메인채택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추천 꽈당!
김선
서울잠일초등학교 / 4학년
2012-11-01 18:08:43
| 추천 꽈당!하고 아주 세게 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11-11 19:09:50
| 앞으로 남아공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겠네요.
조윤이
대청초등학교 / 6학년
2012-11-17 15:44:51
| 기사를 읽고 나니 아직은 거리감이 느껴지던 남아공도 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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