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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테마-만화속으로GoGo~ 추천 리스트 프린트

한서연 기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6 / 조회수 :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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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의 매력 속으로! 풍덩!

지난 10월 26일, 푸른누리 기자들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만화 캐릭터들을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피규어 전시물와 웹툰 피규어, 90년대 만화책, 뽀로로 캐릭터 등이 푸른누리 기자들을 반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먼저 애니메이션센터를 둘러보기 전, 관계자인 임주혜 과장님을 만나 간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서울애니시네마는 국내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는 시네마이며 애니메이션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시실에서는 만화나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만나볼 수 있고, 또한 업계, 학회 관련 행사 역시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캐릭터 원형제작실에서는 피규어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캐릭터체험전시실에서는 캐릭터 피규어 전시 및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역사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기술지원실에서는 애니메이션 더빙, 편집, 레코딩 등 애니메이션에서 기술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합니다.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는 도서정보실은 만화를 포함한 많은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애니툰 존은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많은 영상들이 있으며, 단체관람으로도 적합한 곳입니다. 교육실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강의 및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외에 협의단체 사무실과 창작지원실이 있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웹툰, 영화의 대부분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제작, 지원된다고 합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999년, 서울시에서 문화콘텐츠의 발달을 위해 설립하였으며 정부가 육성하는 기관입니다. 업체의 의견을 받아 제작하는 작품의 마케팅지원, 기술지원, 그리고 창작실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 제작에 힘쓸 수 있게 돕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관련 단체들도 많이 이용하는 시설입니다.

애니메이션 센터에 대해 한 발짝 더 알게 해준 설명이 끝나고, 국내 애니메이션을 관람하였는데, <세 번째 소원>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사회적 문제에 관한 애니메이션이라 평소 보던 애니메이션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설명과 애니메이션 관람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센터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메이션센터에는 도서가 무려 4만권 이상이나 있다고 합니다. 도서정보실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었습니다. 일본 만화 등의 해외 만화도 있었고, 다양한 학술 도서,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독서확대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90년대 초반의 책부터 있어 옛날 만화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편집실에 들어서니 매우 시원했습니다. 영상편집실이 시원한 이유는 많은 기계들이 작동하면서 열을 내기 때문에 항상 냉방을 해서라고 합니다. 영상편집실은 해외에 수출할 만화영화를 다국어로 번역하고, 영화제를 위한 자막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녹음편집실이었습니다. 녹음편집실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더빙과 음성 편집을 하고 있습니다. 편집실 안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직접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이 외 2, 3, 4층은 모두 창작지원실이라고 합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지난 10월 28일에 열린 ‘국제 애니메이션의 날’ 행사 준비로 분주해보였습니다. 이러한 행사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등 여러 나라가 참여해 서로의 애니메이션 만화를 공유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자유롭게 애니메이션 센터 안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기자는 전시실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전시실 안에는 특이한 장난감이 많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슬릿 스트립 애니와 같이 단순히 움직이는 장난감부터, 그림자 인형극 멀티 서마트로프, 매직 랜턴, 페나키스티스, 판토슈, 패널식 플립북, 플립스코프, 2D/3D 스트로보 조에트로프 등이 있었습니다.

짧은 관람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벌써부터 다양한 찰흙 캐릭터 작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뽀로로, 치로, 뿌까 등 익숙한 캐릭터들이 앙증맞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기자는 캐릭터 ‘치로’를 만들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세심한 작업이었습니다. 직접 만든 캐릭터들로 기자만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찰흙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세트장을 선택한 뒤, 조금씩 캐릭터를 이동하며 카메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어보면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완성됩니다. 다 만든 애니메이션을 보니 신기하고, 나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하였습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만들기 체험을 끝낸 뒤에 임주혜 과장님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그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A. 저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을 지켜본 적은 있지만 제작 담당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는 답변드릴 수 없지만, 주위 작가들이나 만화 관계자들이 말하는 힘든 점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를 구성을 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함께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도 많이 들고, 투자받아 만드는 것도 어렵습니다.

Q. 어렸을 때 보셨던 애니메이션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날아라 슈퍼보드, 로보트 태권V 등을 많이 보았어요. 플랜더스의 개, 빨간 머리 앤은 어렸을 때 재미있게 봤었는데, 크고 난 뒤 그것이 일본 만화영화였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신기했어요.

Q. 만화로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일단은 재미가 가장 큰 것 같네요. 현실에는 없는 요소를 구현한다는 것도 만화의 장점 중 하나인 것 같고요. 다른 사람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유익하고, 드라마나 영화로도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지요. 판매하여 이익을 남길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만화가 주는 재미가 가장 큰 것 같네요.

Q. 흥행 애니메이션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조화롭고 흥미로운 시나리오, 그리고 모든 장르에 해당되는 거지만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우리 한국 만화보다 일본 만화가 더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A. 1909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만화를 만들었는데 최초의 만화는 신문에 나오는 1컷 만화였어요. 만화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는 일본과 비슷하지만, 우리나라는 만화에 대해 아이들만 보는 것, 유치한 것이라고 여겨 만화가 점점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된 것 같네요. 심지어 옛날에는 청소년이 만화를 보는 것이 불법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되면서 만화를 많이 보지 않게 되었는데,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IT기술의 발달로 웹툰이 있습니다. 단순히 사람들이 만화를 잘 보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만화가 안 좋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Q. 제가 아는 사람의 꿈이 만화가라고 하는데, 만화가가 되려면 어떠한 준비를 해야 되나요?
A. 일단 주위의 만화가 친구들이 조언하길 그림을 잘 그려야 할 필요는 없고, 대신 책을 많이 읽어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흐름이 긴 만화 같은 경우는 이야기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한데, 책을 많이 읽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내가 느낀 것, 사람들과 소통한 것을 생생히 그대로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이야기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림을 많이 그리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될 거예요. 또한 만화가분들은 어느 학과를 전공하기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항상 말해요. 무엇보다 여러분이 정말 만화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해요. 만화나 애니메이션 관련 기관을 다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글과 그림으로도 표현하는 것도 나중에 만화가가 되기 위한 훌륭한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조언과 답변을 해주신 임주혜 관계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4D라이더 탑승 체험이 있었습니다. 3D안경을 착용해 눈앞에 장면이 보이는 것 같았고, 의자가 움직여 실제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 중간 바람도 나왔는데, 실제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아찔함이 느껴져 신기했습니다.

평소에 만화를 즐겨 보지 않아 만화에 대한 흥미도 없었고 만화에 대해 잘 몰랐지만, 애니메이션센터는 만화의 역사와 다양한 캐릭터 피규어 전시, 그리고 직접 체험함으로 만화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우리나라 만화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그만큼 기자님들께도 꼭 추천하고 싶은 유익하고, 재미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번 국제애니메이션의 날을 맞아 우리 한국 애니메이션이 더욱 빛나기를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 애니메이션, 그리고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파이팅!

한서연 기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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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2-11-05 16:01:18
| 저두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하는데 기자님 덕분에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11-11 19:43:31
| 애니메이션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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