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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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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독자 (서울자운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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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스티나 (1편)

내 이름은 유스티나! 난 초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이다. 나랑 친한 친구 두 명을 소개하겠다. 통통하고 키가 큰 세라와 날씬하고 키가 작은 클로디.

아, 참! 내 소개를 잊었다. 나는 통통하지도 날씬하지도 않다. 키는 클로디만하다. 머리는 검정색 긴 파마머리고 얼굴은 약간 탔다. 눈은 크고 코는 오똑하다.


내 소개는 그만하고. 음, 맞다. 나는 요즘 잘난척쟁이 캐밀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얼마 전 이야기이다. 나와 세라, 클로디는 2반이다. 또 캐밀라는 3반이고 말이다. 하필 바로 옆 반이어서 우리 셋이 농구팀에 들어간 걸 알고 캐밀라도 들어왔지 뭐야. 난 농구선수가 꿈이라 하는 건데. 가수가 꿈인 캐밀라가 나 때문에 자기도 농구선수이자 라이벌이 되겠다고 한다. 얄밉고 또 얄밉다. 실력은 내가 더 나은데 말이다.

이번 주 일요일 농구팀 훈련이다. 하필 버스에서 악마 같은, 성질 더러운 캐밀라랑 함께 앉았다. 오분쯤 지나자 캐밀라가 나한테 말했다. “유스티나! 키가 작아서 운동이나 하겠니? 생각 좀 해 봐.” 나는 절대로 질 수 없어 한 마디하였다. “키가 작다고 무시하는 이 꼬마 할머니야! 너의 실력부터 생각하지. 흥!” 캐밀라는 나를 째려보며 체육관에서 내렸다. 나도 아무 말 없이 버스에서 내렸다.

반갑게도 세라와 클로디를 만났다. 내가 인사를 하였다. “안녕, 꼬마 농구 선수들!” 클로디도 “하하, 안녕 꼬마 농구 에이스!” 세라는 옆에서 배꼽을 잡으며 웃었다.


우리 셋은 함께 백화점에 가서 산 하늘 구름이 있는 농구 티셔츠와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었다.
그 옆에서 캐밀라가 말했다. “아이고, 유치해라. 농구하는데 커플티를 입다니.” 세라가 화가 난 표정으로 말했다. “야, 캐밀라! 넌 친구도 없잖아. 다른 사람 시시콜콜 간섭하지 말고 너나 그 반짝이는 티셔츠 좀 갈아입지 그래?” 캐밀라는 복수하겠다는 얼굴로 씩씩거리며 체육 본관에 들어갔다.


오늘은 더우니 피구를 한다고 하셨다. 역시 브라이언 선생님이시다.
다행히도 우리 셋은 같은 편이 되었고 캐밀라는 상대편이었다. 그런데 피구 실력은 캐밀라가 더 뛰어났다. 걱정이 되었지만 내가 누구냐! 캐밀라 쯤은 거뜬히 이길 수 있는 꼬마 운동선수. 아니지, 이젠 나도 어엿한 소녀이니까 소녀 운동선수다.


두근거리는 운동 경기! 아, 나한테 공이!
힘껏 캐밀라를 향해 던졌는데 3반의 캐밀라가 좋아하는 다니엘의 얼굴에 맞았다. 훗, 캐밀라는 맞추지 못 했지만 캐밀라를 약오르게 하였다. 화가 난 캐밀라가 소리치며 공을 나에게로 던졌다. “이 바보 멍청이, 유스티나야!” 난 절대 질 수 없다는 걸 보여주려고 캐밀라의 공을 잡고 다시 던졌다. 캐밀라의 코에 정통으로 맞았다. 그리고 캐밀라가 수비수에서 공을 던졌을 때 뚱뚱보 휴슨이 팔을 맞았다. 끝까지 맞지 않은 나와 클로디. “야호!”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꼭 내가 캐밀리에게 나쁜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래도 캐밀라가 더 나쁜 아이인데.


음, 이제는 피구 이야기는 그만하고 학교에서의 이야기다. 이번 이야기는 지독하다.
월요일, 학교 쉬는 시간에 내가 새로 산 농구공을 가지고 놀았다. 그것을 캐밀라가 보았다. 그런데 다음 쉬는 시간 내가 화장실에 갔다가 왔을 때 농구공은 반쯤 찌그러져 있었다.

 
전현환 | 정말 창의적이네요. 캐밀라, 정말 나쁜악동이네요.
 

 

김민정 독자 (서울자운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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