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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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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독자 (서울잠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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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위크 이영희디자이너 한복패션쇼에 다녀오다..

10월 22일 오후 6시 학여울역 SETEC에서 진행되는 서울패션위크 이영희 선생님의 한복 패션쇼에 초대되었다. 지난번에 이영희 선생님을 취재하러 모인 우리 기자들을 패션쇼에 초대하신다던 약속을 지키신 것이다. 난생 처음 보게 되는 패션쇼라 기대와 흥분이 가시질 않았다. 우리는 학여울역에서 만나 선생님의 패션쇼가 열리는 곳으로 들어갔다. 패션쇼장은 많은 사람들로 좌석이 모자라 서서 보는 사람도 있었다. 그 중 잡지사나 신문사 등 여러 곳에서 온 기자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모델들이 워킹할 때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패션쇼의 막이 올랐다.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있다 사라졌다. 그리고 조명이 어두워지더니 다시 켜지면서 음악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델이 나와 이영희 선생님께서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워킹을 했다. 모델은 무표정한 얼굴에 카리스마 넘쳤다. 그리고 모델이 들어갈 쯤 또 다른 모델이 나와 워킹을 했다. 음악에 맞춰 워킹을 하는 모델들의 모습은 멋있었고 모두 키가 컸다. 그 넓은 무대에서 수많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고 자신감 있어 보이는지 쇼를 보는 내내 오히려 내가 더 긴장이 되었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한복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한복의 디자인은 모두 달랐다. 때로는 하늘하늘한 짧은 치마로, 때로는 만지면 바스락거릴 것 같은 긴 드레스로, 디자인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색감의 옷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황홀했다. 나도 저 옷을 입어보고 싶다는 간절한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굽 높은 구두에 긴 드레스를 입은 모델은 한치의 실수도 없이 아름답게 나와 돌아갔다. 저렇게 긴 드레스를 입고 치맛자락에 걸리지 않는 것이 신기했다. 마지막에는 모든 모델이 다같이 피날레를 하였다. 피날레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일 정도로 화려하고 멋있었다.

그곳에서 내가 본 한복은 특별한 날에만 입는 한복도, 불편해서 금방 벗어버리고 싶은 한복도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고, 여성들이 직장에 갈 때 정장처럼 입을 수 있는, 외출복, 파티복으로도 손색이 없는 아름답고 실용적인 의상이었다.

패션쇼는 약 20분간 진행됐다. 20분의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의상들을 보았다. 쇼가 끝나자 이영희 선생님이 무대 앞에 와서 인사를 하셨다. 그리고 조금 뒤 사람들이 빠질 무렵 기자들이 이영희 선생님께 몰려와 여러 질문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선생님의 모습은 당당하고 멋있었다. 기자들이 떠나자 드디어 우리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는 초대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바쁘신 선생님과 헤어졌다.

패션쇼장을 나왔을 때의 내 기분은 뿌듯하고 행복했다. 왜냐하면 처음 보는 패션쇼였고, 그 쇼의 옷은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다시 한 번 이영희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쇼를 계기로 다시 한 번 한복 디자이인 내 꿈이 이루어질 수 있길 소망해 본다.

이예린 독자 (서울잠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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