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은 독자 (광주용봉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7 / 조회수 : 537
12월 11일, "딸랑~ 딸랑~" 맑은 종소리가 차가운 바람을 타고 충장로 한복판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리고 종소리 앞에는 빨간 자선 냄비가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며 놓여 있었다. 저 빨간 냄비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 하나 모여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해 보였다.
나는 우선 그동안 한푼 두푼 모아왔던 빨간 사랑의 저금통을 사관님께 전달하였다. 내 작은 저금통이 누군가를 위해 사랑으로 전달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은 이기풍 담임사관님의 친절한 말씀으로 구세군에 대한 많은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자선 냄비의 첫 종소리는 1891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울렸으며 우리나라는 1928년 12월 15일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셨던 박준섭(조셉바아)사관님이 서울 도심에 구세군 냄비를 설치하고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사랑의 손길을 나누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 후로 매년 12월 한 달 동안 모금운동을 하였고 모금된 성금은 노인, 알코올 중독자, 심장병 환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선 냄비가 빨간색으로 사용한 이유는 불과 같은 따뜻한 사랑을 나누겠다는 마음이 더해져서라고 하셨다.
복음 선교와 함께 자선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구세군은 세상을 구원하는 군대로써 마음은 하나님께 사랑은 온누리의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기 위해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 맑은 종소리를 울려 퍼지게 할 것이라고 하셨다.
며칠 남지 않은 성탄절을 기다리며...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날이 되길 기원하고 싶다. 추운 날씨에 종소리를 울리고 계신 구세군 사관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싶다. 메리크리스마스 푸른누리~
이채은 독자 (광주용봉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