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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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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희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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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는 "넉점반"이야기


제목 : 넉점 반? 시 : 윤석중 / 그림 : 이영경

귀여운 아기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무언가 바라보고 있지요?
넉점 반은 이처럼 작은 꼬마 아이가 "넉점 반, 넉점 반"을 외우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궁금한 것을 다 구경하고 나서야 엄마 심부름을 마치고 오는 이야기예요.

넉점 반은 시간을 나타내던 우리 말이예요. 오후 4시 30분을 말하지요. 시간이 궁금한 엄마는 꼬마 아이에게 시계방 할아버지께 몇 시인지 알아오라고 심부름을 보내요.
"영감님, 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 시냐구요?" 시방이란 표현이 재미나지요? 시방은 지금이란 뜻이 담긴 사투리예요.

"넉점 반이다." 꼬마 아이는 그 때부터 "넉점 반, 넉점 반."하며 호기심 길을 떠나요. 물 먹는 닭을 한참 서서 구경하고, "넉점 반, 넉점 반."하며 오다가 개미 거둥 한참 서서 구경하고, "넉점 반, 넉점 반."하며 오다가 잠자리 따라 한참 돌아 다니고, "넉점 반, 넉점 반."하며 오다가 분꽃 따 물고 니나니 나니나 해가 다 지도록 여기 저기 어찌나 궁금한 것이 많은지 꼬마 아이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나봐요.
그래도 입으로는 "넉점 반, 넉점 반."이라고 중얼 중얼하네요. 해가 꼴딱 지고 들어선 집안에는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엄마, 시방 넉점 반이래." 귀여운 꼬마 아이를 엄마는 기가 찬 듯한 모습으로 바라보지요.
꼭 제가 된장찌개에 넣을 두부를 다 먹어버렸을 때 우리 엄마표정처럼요.

책 내용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그림이 재밌어요. 시골길에 황토물이 젖어있는 듯한 그림이 무척 재미나서 여러분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류연희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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