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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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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인 독자 (동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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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건강식품 메주

우리나라 음식의 가장 중요한 양념에는 간장과 된장이 있다. 모든 음식의 간을 맞추는데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간장을 사용한다. 물론 소금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소금하고 달리 간장 특유의 맛이 있다. 그리고 한국 토종음식으로 꼽히는 된장찌게도 누구나가 좋아하는 뺄 수 없는 한국음식에 속한다.

그러면 간장, 된장이 어떻게 만들어 질까? 물론 요즈음엔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지만 아직 집에서 직접 간장과 된장을 만드는 집도 여전히 많다. 우리집도 할머님으로 부터 받은 맛있는 장담그는 비법이 있다. 그 맛있는 비법을 소개해 보겠다.


간장, 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메주가 필요하다.

메주는 이미 삼국사기의 기록에 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졌고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는 아주 보편화되어 20여종의 장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긴 시간동안 전통을 이어오며 발달한 것이라 더욱 맛이나 영양이 뛰어난 것이다.


메주를 만드는 과정은 그렇게 복잡하진 않다.

1. 굵은 메주콩을 물에 불린다.

2. 깨끗이 씻은 콩을 푹 삶는다.

3. 절구에 넣고 찧는다.

4.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다.

5. 짚을 펴고 그위에 놓아두어 이틀 정도 굳힌다.

6. 짚으로 묶어서 그늘에 달아놓아 발효를 시킨다.

이렇게 겨울 동안 발효를 시켜 봄이 되면 소금물에 담궈 장을 담근다.


할머님은 해마다 음력 10월이나 동짓달이 되면 메주를 만들어 다음해 2월이 되면 깨끗이 씻어서 장을 담궈야 한다고 말씀 하시곤 한다. 옛날부터 장을 담구는 것은 집안의 큰 일이고 부정을 타면 안되기 때문에 길일을 택해서 했다고 하신다. 그리고 부정을 예방하기 위해 숯과 붉은 고추를 띄운다고 하셨다.


이렇게 우리집 된장이 만들어 지고 모든 친척들이 우리 할머니 된장을 가져 가서 1년간 맛있는 된장찌게나 된장국, 나물 무침 등에 사용한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도 잘되는 건강 식품이면서 또 입맛을 좋게 하는 것이 우리나라 된장인 것 같다. 나랑 오빠는 할머니표 된장찌게를 아주 좋아 한다. 요즘은 편리해져서 마트에서 된장을 살 수 있지만 다른 곳에서 먹는 된장찌게는 우리 할머니표랑 비교가 되지 않는다.


현대인들이 바쁘고 또 편안함을 추구해서 귀찮다는 생각에 우리 전통의 것을 잃어 가는 것 같다. 그래도 할머님의 비법이 우리집에서 누군가에게 계속 전수되어 우리집 된장이 맥을 이어가길, 그래서 우리가 계속 맛난 된장찌게를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정지인 독자 (동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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