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방학보다 특별할 이번 겨울방학

우리 학교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날 겨울방학식을 하였다. 보통 때면 방학이라고 기뻐하기는커녕 귀찮은 일기와 독서록을 어떻게 쓸까, 그리고 밀리면 어떻게 하나?하고 걱정을 할 나인데, 이번 겨울방학은 보통 겨울방학과 다른 아주 특별한 겨울방학이 될것 같다.

그 이유는 우리 6학년 11반은 2010년 3월인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중학교가 되면 공부할 양이 많아져서 책을 읽고 마음의 양식을 쌓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셨다. 그러니 이번 겨울방학에 운동을 제외한 모든!! 숙제를 면제해주시고 일기와 독서록은 선택으로 미루어두시고 소설, 만화책을 제외한 작품성이 있는 문학작품 30권 이상을 읽어오라고 하셨다. 나도 방학식부터 신나게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방학이 40일이라고 치면 하루에 한권은 읽어야 하는 셈이다.

내가 이번 겨울방학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은 수학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일찍 일어나는 것, 그리고 책을 30권 이상 읽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제일 이루고 싶은 것은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전부터 항상 약속한 것 같이 계획보다 20~30분씩 늦게 일어났다. 하지만 나는 이제부터 할일을 빨리빨리 하고 일찍 자서 일찍 일어나는 좋은 습관을 가질 것이다.

또한, 나는 수학과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이다. 나는 하기 싫은 날은 그냥 미루어두고 다음 날에 할 때가 많은데, 이번 겨울방학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또한, 미루고 싶은 마음이 없도록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집중을 하여서 빨리 끝낼 것이다. 운동도 그런 자세로 할 것이다. 아주 아픈 날 빼고는 운동을 땀이 뻘뻘 나도록 열심히 해서 내 몸을 건강히 지킬 것이다.

또한, 나는 독서를 충분히 하여 중학교에 가서도 도움이 되게 할 것이다. 이번 겨울방학을 헛되게 보내지 말고 뿌듯하게 보내야겠다.

남은혜 독자 (서울신목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