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5학년 선생님

정선화 선생님의 어릴 적 꿈은 바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초등학교 시절 너무 좋아했던 선생님을 보면서 다음에 크면 꼭 선생님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하십니다. 올해로 10년째 근무를 하고 계시는 정선화 선생님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반 아이들이 한 학년이 올라가서도 만나면 반가워 하고 예쁘게 인사할 때이며, 6학년 담임을 하실 때 반 아이들이 모두 사춘기라서 가장 힘들었다고 하십니다. 선생님은 요즘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어 아는 것도 많고 자기 주장도 잘 하는 것을 훌륭하게 생각하지만 자기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고 합니다. 작년에 6학년 담임을 하신 선생님은 이번에 우리 5학년 4반 친구들을 처음 보았을 때 모두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였다고 하며, ‘앞으로 많이 사랑해줘야지!’ 라고 다짐하셨답니다.

정선화 선생님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우리 반 친구들에게 "선생님이 일 년 동안 많이 사랑해주고 예뻐해 주도록 노력할테니까 우리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며 행복한 한 해를 보내자." 라고 인사하셨습니다.

선생님! 우리도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해요.

김도원 독자 (안양중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