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숭제 기자 (귀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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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심각한 환경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으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생태계가 파괴되어 심각한 기상이변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많은 환경운동이나 행사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지난 3월 27일 밤에 있었다.
2010년 3월 27일 밤, 60분간 암흑에 빠지는 ‘불끄기 파도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글로벌 이벤트로 2007년에 호주 작은 마을에서 시작하여 현재에 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행사이다.
지구의 시간(Earth Hour)이라는 이 캠페인은 절전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지구촌 공동 대응을 다짐하는 행사이다. 올해에는 120여개국 1200여개 이상의 랜드마크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도 서울에 관공서 건물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지구 환경 보전에 힘쓰는 과학자가 되고 싶은 나도 이 행사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만이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도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였다. 27일 밤 우리나라가 불을 끄기로 한 그 시간에 우리 가족은 촛불을 켠 후에 집안의 모든 전깃불을 껐다.
불을 끈 후에 우리 가족은 지구 환경 보전이 왜 필요하고 작년에 가 보았던 뉴욕 자연사 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 사진을 다시 한 번 보았다.
촛불로 사진을 보는 것이 너무 불편하기는 했지만 내가 지구 환경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 생각보다 주변에 많은 집들의 불이 켜져 있었다는 것이다. 더 많은 홍보와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
지구는 우리가 살아가는 소중한 곳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지구에 대해 생각하고 지구의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앞으로 더욱 더 지구의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다.
나숭제 기자 (귀인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