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린 독자 (대구신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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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높은 저 가을하늘
풍요롭게 날아다니는 잠자리 하나
빨간 색연필로 그려주고
통통하게 맛있어 보이는 감 하나
새빠알간 크레파스로 그려주고
하나씩 하나씩 모두가 변하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예쁘게 핀 코스모스는
재빨리 얼굴을 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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