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독자 (대구장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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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따라 마음 따라 가면 나오는
아무도 누구도 오지않는 고요한 도로변
도로변에 함박웃음을 가진 작은
제비꽃이 피어있었다.
바람에 날라왔다?
누가 심고 갔나?
외롭게 혼자 서 있다
누가 자신을 만나러 올까봐
바람따라 고개를 가만가만 흔들며
휑한 도로변을 바라본다
누가 자신을 만나러 올까봐
작은 함박웃을을 잃지 않으며
기다리며 또 기다린다
바람 불어도 곧게 자리를 지키던 제비꽃도
이젠 바람속으로 사라지고
휑한 도로변에는 제비꽃이 두고간
보라색 꽃잎만 홀로 남아 제자리를 지킨다
박지윤 독자 (대구장성초등학교 / 6학년)